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투자심리가 박스권에 갇힌 채 하락세로 마감했다.
30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62포인트 0.56% 오른 1370.72를 기록, 1370선에 턱걸이 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투자심리가 여전히 박스권에 묶인 듯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전일보다 1.44포인트 0.25% 하락한 581.04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 팀장은 "뚜렷한 매수주체나 모멘텀, 주도업종 등의 출연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거래량이 급감한 지루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더욱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에 외국인 매도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의 특징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7억원, 564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기관은 102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93억원 순매수하는 대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0억원 순매도했다.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시점인지 관망세가 두텁게 쌓인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시장 강보합권 마감에 힘입어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한 때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장세가 연출됐지만 장 마감 막판에는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유일한 시장 매수주체로 부각됐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349억원이다.
또 지수상으로도 1360선 지지를 확인하고 반등을 시도, 1370선에서 마감한 것도 다행스러운 점으로 평가된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이날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11만주 순매도를 지속하며 3일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하루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외국인은 640억원 순매도에 나선 셈이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보험업 2.76%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통신업 1.37% 은행 1.31% 금융업 1.22% 건설업 1.18% 등 금융관련주가 대체로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의료정밀(1.44%) 전기가스(0.96%) 의약품(0.53%) 등 6개 업종은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출판매체(1.02%) 유통(0.97%) 기타제조(0.95%) 방송서비스(0.55%) 디지털(0.55%) 등의 업종은 상승세로 마쳤으나 소프트웨어(1.88%) 인터넷(1.33%) IT SW(0.97%) 오락(0.79%) IT부품(0.75%) 종이목재(0.74%) 등은 빠진 채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우위로 일관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며 "대형주 강세와 함께 보험업종이 내달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수반되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