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지난해 3/4분기까지 이어온 수출의 힘이 4/4분기에는 약간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연말 밀어내기식 수출이 많았지만 요즘은 없는 것 같다"며 "이처럼 수출의 힘이 약화된 것은 환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06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수출은 반도체의 호조에도 불구, 석유화학, 통신기기 등이 줄어들면서 전기대비 1.0% 감소했다.
이처럼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기는 지난 2004년 3/4분기(-0.4%) 이후 9분기만에 처음이다.
올해 우리경제는 작년 말 한은 전망대로 성장경로를 밟아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는 한은이 전망한 대로 4.4% 성장할 것"이라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민간소비도 작년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는 단기추세선 약간 아래로 쳐지는 감은 있다"며 "현재로선 내수나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지난해 4/4분기 실질GDI는 전기비 2.4% 증가해 지난 2002년 1/4분기 이후 19분기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작년 4/4분기 국제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