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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상승.. TI실적이 나스닥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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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두달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던 다우지수가 이날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 시장은 약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등 일련의 기업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특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다.

월요일 매도세는 실적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부담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올 실적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양호한 결과가 이어지더라도 시장이 이를 얼마나 선반영했는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은 국제유가가 4.5% 급격히 상승하며서 후반들어 주가 상승이 주춤했다. 장중 새무얼 보드만(Samuel Bodman) 미국 에너지장관은 부시대통령이 의회에 전략비축유를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늘리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발언해 이미 상승 중이던 유가를 더욱 급격히 끌어올렸다.

23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64포인트, 0.45%상승한 1만253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가 0.34포인트 간신히 오른 2413.41을 기록한 가운데 S&P500지수는 5.04포인트, 0.35% 상승했다.

특히 유가급등 속에 엑손모빌(Exxon Mobil)이나 코노코필립스(Conoco Philips)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부시대통령이 연두 회견에서 대안에너지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이란 기대로 관련주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덕분에 알카텔-루슨드(Alcatel-Lucent)의 실적약세에 따른 부담을 간신히 극복할 수 있었다.

배리 하이먼(Barry Hyman) EKN파이낸셜서비스 소속 주식전략가는 "TI 실적 호재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고 지적하고, 당분간은 "기술주의 향방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TI의 주가는 3.5%나 올랐다.

이날은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에서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경기가 완만한 성장세 혹은 성장 가속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논평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의 실적에 쏠려있었다.

찰스 랏블럿(Charles Rotblut)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 선임시장분석가는 실적발표 결과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와 실망스런 결과가 2:1 수준으로 "실적 재료가 다소 양호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분기실적이 38%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nited Technologies)는 이날 주가가 3.2%나 급등했다.

한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일부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수정한 결과, 톨 브라더스(Toll Brothers)의 주가가 4.1% 오르고 디알호튼(D.R. Horton)이 4.6%나 상승했다. 엠디시 홀딩스(MDC Holding)의 주가도 2.9% 올랐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야후(Yahoo!), 선마이크로시스템스(Sun Microsystems), AMD 등 주요 기술업체들이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야후는 순익이 투자수익으로 인해 크게 높았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경우 흑자로 전환했으며, 사모업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이 7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AMD는 기업 인수비용 때문에 분기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주요업체들의 실적결과는 수요일 미국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야후의 주가가 4% 내렸고 AMD는 5% 넘게 하라갰다. 다만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했다.

알카텔 루슨스는 분기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약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7.3%나 하락했다.

제록스(Xerox)의 경우 분기순익이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24%나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매출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 주가는 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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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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