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초반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는 주택 및 주간고용지표가 생각보다 강력했지만 장 초반 일시적인 달러 매수세를 이끌어 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과 일치했기 때문에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정오에 발표된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보가 강한 개선양상을 보였지만 달러화 매수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장초반 1.289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1.29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다. 달러/엔은 장 초반 121.50엔을 넘어섰다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7 종가 1.2936.....120.63.....156.08.....1.9696.....1.2472.....78.59
01/18 종가 1.2963.....121.15.....157.08.....1.9741.....1.2464.....78.94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달러화는 지표강세나 연준의 금리전망의 변화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의 태도가 연준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것과 같다며, 만약 연준이 금리인하가 아니라 금리인상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물가지표는 연준관계자들이 판단하는 것처럼 충분히 완만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필요하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주로 재정적자 문제만을 언급했을 뿐 통화정책에 관해 어떤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처럼 향후 정책전망이 불투명한 상태가 지속되자 일단 투자자들은 선명한 금리인상 전망을 보이고 있는 유로화나 파운드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는 일단 매도하자는 쪽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1월 들어 두 주간 달러화의 강세에 대해 "이른바 '1월 효과'는 훌륭한 연출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달러매수 포지션이 정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매수요인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달러화는 추가로 조정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