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가 0.7%, 근원지수가 0.2% 각각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했고, 12월 산업생산도 0.4% 증가해 예상보다 강했다. 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한 주택시장지수는 35로 2포인트나 개선됐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보다 강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빅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택착공동향이 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관망자세를 나타냈다.
외환전문가들은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리결정과 미국의 물가 주택지표 이벤트를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든 큰 베팅은 하지 말자는 태도를 보였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6 종가 1.2911.....120.70.....155.86.....1.9605.....1.2486.....78.22
01/17 종가 1.2936.....120.63.....156.08.....1.9696.....1.2472.....78.5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산업생산 결과가 예상보다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는 반등하는 양상이었다. 투자자들은 12월 결과도 중요하지만 11월 결과가 당초 0.25 증가했다던 것에서 0.1% 감소한 것으로 하향수정된 점도 중시했다. 11월 설비가동률도 81.8%에서 81.6%로 조정됐다.
결국 최근 산업생산 동향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볼수는 없으며, 여전히 생산부문의 약세 조짐이 살아있다는 평가가 제출됐다.
이안 셰퍼슨(Ian Shepherdson)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은 ISM제조업지수가 시사하는 바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반등할 조짐은 없어 보인다"는 논평을 제출했다.
한편 달러화는 재무부가 발표한 11월 대내외증권매매 결과 자본 순유입 규모가 145억달러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증권 순매수 규모가 580억달러로 11월의 749억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점 때문에 크게 반응하지 못했다.
로버트 린치(Robert Lynch) HSBC 소속 외환전략가는 이날 시장이 중요한 지표들에 대해 반응하지 않은 것은 현재 시장이 거시지표 결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금리격차'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요일 미국 달러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유보관측에 따라 엔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바 있다. 일본금융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80%까지 반영하다가 갑작스럽게 그 가능성을 30%로 보기 시작했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BOJ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시장의 급격한 반응이 예상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