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4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대비 0.15엔 하락한 120.18엔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20.08엔까지 내렸다가 120.25엔까지 낙폭을 줄이는 좁은 범위 내에서의 하락변동 장세를 드러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가 1.2925달러로 0.10센트 오른 가운데, 유로/엔은 155.34엔으로 0.10엔 내린 모습이다.
이날 일본 핵심기계수주 결과가 예상치를 다소 상회하면서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자 달러/엔은 120엔 선 부근으로 하락했다. 유로/엔도 한때 155엔 초반까지 밀렸다.
그러나 달러/엔 120엔이 지지되면서 소폭 반등시도가 나타났고, 유로/엔도 155.30엔 선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유로/달러는 1.2930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 해 11월 전력 및 선박을 제외한 민간 기계수주, 핵심기계수주액이 전월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 3.4~3.5%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반적인 평가는 "예상범위 내에 들었다"는 분위기였다.
한편 지난 주말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이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주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기사를 보내는 등 금융시장의 긴축 경계감은 유지되는 중이다.
그러나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담당상이 강한 긴축 견제 발언을 내놓은데다 자민당(LDP) 간사장이 '일본은행법 개정 가능성'을 들먹이면서 금리인상 결정 연기청구권 행사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등 분위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은 15일로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날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달러매수 주문은 없었으며, 장 초반 마(Mar)거래에서는 달러 공급이 약간 많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외화표시 채권의 이자상환 및 만기도래에 따른 엔 매수 흐름도 일부 관측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유로화는 독일 1월 ZEW 경기신뢰지수가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화 대비 강세흐름을 유지했고, 엔화 대비로도 견조한 흐름이다. 비록 지난 주 쟝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 경각심"이란 문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다음 달 혹은 3월 내 금리인상 기대가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