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가전망은 밝은 편
올해도 컨테이너 시장은 공급초과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작년보다는 수급여건이 다소 개선되므로 운임 하락폭도 소폭에 그칠 것이다. 지금부터 4월까지는 5월에 있을 연간 운임계약(Service Contract)을 앞두고 선사와 화주간에 신경전을 벌이는 기간이다. 이 시기는 컨테이너 선사들이 운임을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 시점이라 운임 상승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자주 언급된다. 작년에 유류비, 운반비, 하역료 등 영업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운임은 오히려 하락해 세계 모든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최근 원가상승 부담을 운임에 전가하려는 선사들의 노력이 실제 운임에 반영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5월 이전에 운임을 계약하는 Early bidding rate와 Spot rate가 다소 회복될 조짐이 보이는 만큼 단기 주가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연간 이익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려면 본격적인 운임계약이 이루어지는 5월이 지나야 하므로 장기 주가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아직도 M&A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어
2005년부터 세계 컨테이너선사들의 이익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05년의 이익감소는 유가상승 때문이며, 06년 이익감소는 공급초과에 따른 운임하락과 유가상승 때문이다. 세계 모든 컨테이너선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한진해운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주가에 M&A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최근 M&A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M&A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어 Global peer와의 Valuation gap이 과거에 비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HR 용선지수 하락에도 주가는 Outperform
HR 용선지수는 세계 컨테이너 용선료 추이를 지수로 만든 것이다. 미래 컨테이너 수요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면 용선수요가 줄어들고 용선료도 하락하는 것이다. 한진해운 주가와 HR용선지수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 작년 하반기 이후 용선지수가 하락했는데도 주가는 Outperform했는데, 이는 M&A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컨테이너 수요증가율 10.2%, 공급증가율 11.6%
Clarkson Research에 의하면 올해 컨테이너 수요와 공급은 각각 10.2%, 11.6% 증가할 전망이다. 공급초과 시장이 계속되므로 운임하락 요인이 존재하나 운임 하락 폭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임은 올해 이후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올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수송량이 11.0% 늘어나며 운임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