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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자산관리 성과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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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신년 릴레이 인터뷰②-삼성]

지금까지 증권업은 시황산업이었다. 증시 등락에 따라 증권사 수익은 극과 극을 달렸다. 한달 벌어 일년을 먹고살던 대표적인 산업이 증권업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대부분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와 IB 강화에 시동을 걸며 수익구조 안정화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는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이 단초가 됐다.

이를 위해 증권사의 대형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는 필수 요건이 됐고, 이제는 국내서 밥그릇싸움에서 한 차원 높은 글로벌 경쟁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자통법시행 1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주요 증권사들의 경영전략을 살펴봤다.

향후 양극화가 심화될 증권업계에서 어느 곳이 적절한 전략 변화를 추구하면서 먼저 우위를 점할지 이번 신년 CEO 인터뷰가 그 잣대가 되길 바란다. 이번 ceo 릴레이인터뷰는 증권사 시가총액 규모 순으로 진행한다.

자산관리시장 지배력 독보적으로

IB와 결합한 PI투자 본격 검토

현지법인 통한 해외투자 확대방안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은 뉴스핌과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그간 삼성이 꾸준히 추진해온 자산관리영업의 성과물을 도출하고 자통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IB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자본력 증대 계획에 대해선 "2조원에 육박하는 현 자기자본 수준은 충분하며 타사처럼 규모를 늘리기 보다 자본 활용도 자체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칫 자본만 늘렸다가 ROE 하락 등 주주가치 훼손 등의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영업을 가장 먼저 본격화한 삼성증권의 고객 자산규모는 지난 2003년말 38조원에서 2006년 11월말 현재 60조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고객 민원 건수는 현저히 줄었다.

배 사장은 "수년간 다져온 고객 신뢰와 튼튼한 자산관리영업 기반을 토대로 이제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IB부문에 대해 삼성은 IB와 PI투자(자기자본 투자)의 병행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배 사장은 "2조원에 이르는 자기자본 활용도를 높이고 IB영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PI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단 IB영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만큼 IB와 PI투자를 병행해 딜 수임기회를 늘이고 투자회사 과정에서 추가 자본이득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이하는 배호원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올해 삼성의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인가.

▲ 그동안 미흡했던 자산관리영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이다.

자산관리영업은 브로커리지영업과는 달리 상품, 투자정보, 마케팅, 점포전략 등이 체계화되고 잘 어우러져야 성과가 난다. 많은 노력과 시간에도 불구, 아직 외형적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기반이 구축된 만큼 올해부턴 자산관리시장의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부문의 핵심역량 강화도 중점 추진 과제다.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법제도적 여건이 마련된 만큼 비약적인 성장을 거둘 부분이 IB사업이다.

또한 우리가 부담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내에서 자본력을 활용한 투자기회를 적극 모색해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다.

- 삼성증권은 동종업계에서 어느 곳 보다도 자산관리영업에 대한 기반을 오랜기간 다져왔다. 시너지 가시화를 앞두고 보완할 부분이나 전술이 있다면.

▲ 수년간 다져온 자산관리영업 기반을 토대로 차별적 포트폴리오 컨설팅 프로세스를 구축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이를 위해 타사와는 다른 자산 컨설팅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고객과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MMF나 현금 등 대기성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확대를 통해 Fee-base형 및 투자형 자산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랩 어카운트를 통해 주식에 대한 종합적 포트폴리오 관리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주식부문에서 기존보다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산관리영업의 수익모델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다.

- IB부문 강화전략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현재 국내 증권사의 IB사업은 회사채 인수, IPO 등 제한된 영역에서 단순 중개서비스 제공만 해왔다. 게다가 경쟁이 심해 마진이 아주 적으며 전체 시장규모 또한 수년간 성장이 정체돼 있다.

하지만 이는 자통법이 시행될 경우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자통법 시행 전까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한다. 사업영역과 인수위험 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딜 경험을 축적하고 리스크관리 능력도 배양할 것이다.

인수영업의 경우 총액인수를 활성화하고, PI는 내부역량과 시장여건을 봐가며 투자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기 위해 해외거점이 있는 선진국과 아시아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 찾겠다.

-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M&A나 자기자본 확충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쪽을 택할 계획인가.

▲ 일단 수익구조가 유사한 국내 증권사간 M&A는 의미 없다.

'1+1=2'에도 미치치 못할 것으로 본다. 또한 자기자본 확충의 경우도 자칫하면 ROE 하락 등 주주가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현 시점에서 삼성증권의 현 자기자본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오히려 대형사들의 자기자본이 이미 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자본 활용도는 낮고 이익 창출력은 저조하다. 단 PI는 회사의 리스크 관리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 올해 국내 M&A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달라. 특히 자문이나 중개업무를 글로벌 IB에 뺏기지 않기 위한 전략이 있나.

▲ 2000년 초반 10조원 가량되던 시장규모가 올해는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 특히 공기업 민영화 위주의 시장에서 민간기업 M&A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국내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 증권사들이 PI투자에 대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OC, 원자재, 벤처투자 등 삼성증권의 PI투자는 어떤 수준으로 진행할 것인가.

▲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기자본 활용도를 높이고 IB영업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올해부터 PI투자를 검토할 것이다. 단 상당한 수준의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우선은 IB영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될 것이다.

즉 IB영업에 PI투자가 병행될 경우 딜 수임기회도 늘어나고 투자회수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본이득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지난해부터 증권사의 해외진출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해외진출이나 투자 계획을 말해달라.

▲ 현지법인이나 사무소 활용 전략이 핵심이다. 중국은 이미 시장조사가 완료됐으며 올해 실제 수익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중신증권과 함께 중국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다. 즉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이나 자금조달, 양국기업간 M&A을 주선하게 될 것이다.

삼성투신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적격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획득할 경우 올해 중 중국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뉴욕, 런던, 홍콩 등 이미 진출한 현지법인을 활용해 국내 주식의 중개 비즈니스 외에 기업금융업무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인도나 베트남 등 신흥시장 주요국에 우리가 직접 진출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 자통법 시행 후 증권산업 재편에 대한 전망을 해달라.

▲ 일부 대형사는 자본력을 키워 IB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대형 금융투자회사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사는 확대되는 파생시장과 자기매매 영역에서 특화를 하거나 대형화를 위해 내부 계열사 통합이나 M&A에 나설 것이다.

또 2차적으로 대형금융투자회사 내부에서 수익모델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 예컨대 상품개발과 자산관리를 주요 수익기반으로 하는 '자산관리형 수익모델을 추구하는 회사', '자본력을 바탕으로 PI 등 고위험 고수익 모델을 추구하는 회사' 등으로 진전될 것이다.

또 한가지, 외국계 투자은행의 국내시장 잠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끝으로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현 시점에서 가장 절실한 것을 꼽자면.

▲ 선진 투자은행은 충분한 동기부여가 가능한 보상체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유지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

국내사들도 이를 위해 전문인력과 인프라 등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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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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