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이번달 금리인상 관측에 따라 강세를 보였으며, 일부 상품시장의 급락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로화 대비 엔화 강세는 표시 채권의 이자상환에 따른 본국송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행 금리인상 관측이 펀더멘털한 거시지표 강세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의문시된다는 의견이 제출되자 엔화 강세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또 오미 재무상과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회동에서 환율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은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등 엔 매도심리를 자극했다.
9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12 오른 118.90엔을 기록 중이다. 오후들어 한때 119.00엔까지 기록한 뒤 주춤했다.
유로/달러는 1.3030~1.3050 좁은 레인지 내에서 전날대비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유로/엔은 155.00엔으로 0.30엔 올랐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강세로 한때 유로화 대비 1.3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6주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번 주 월요일 뉴욕시장에서는 기술적인 조정국면을 맞이했다.
전날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의 인플레 경고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등 달러 강세를 지지했지만, 오히려 유로/달러는 소폭 기술적 조정에 따른 반등양상을 보였다. 유로화는 다음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관측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ECB는 목요일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지만, 최근 지역경제 거시지표 결과가 양호한 모습이라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인플레 경각심 우려의 목소리를 제출, 2월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된 상태다.
이에 반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여부는 일부 언론의 관측이 아닌 최근 지표 결과나 후쿠이 총재의 발언수위를 감안할 때 "아직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