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품 및 고금리통화의 하락은 일본 언론매체를 통해 1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관측이 나오면서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청산조짐을 보인 것이 주된 배경으로 판단된다.
뉴질랜드달러는 지난 해 연말까지 수 개월 동안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번성하면서 올해 1월 3일 엔화 대비 84.73엔까지 1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8일 호주 웰링턴 외환시장의 뉴질랜드달러/엔 환율은 81.1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의 81.39엔보다 하락한 것이다. 미국달러 대비 환율은 장중 강세를 보였다가 68.59달러로 약보합 전환했다.
한편 최근 호주달러화의 엔화 대비 환율도 95엔까지 급등한 뒤 연초 사흘만에 92.30엔까지 3% 가까이 내렸다.
현재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7.25%로 일본 기준금리와의 명목격차가 7%포인트에 달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린다면 이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뉴질랜드준비은행(RBNZ) 역시 이번 달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명목금리 격차만으로는 엔화 대비 환율이 크게 하락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기초, 뉴질랜드달러화가 미국달러화 대비로는 69센트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연초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 뉴질랜드 달러는 물론 호주달러 등 이른바 '상품통화'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들 통화가 특히 엔화 대비로 급락세를 보인 것은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조짐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