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일부 기자들에게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의 내용은 이미 다 준비됐고 발표시기를 조율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그는 시장 일각에서 태국의 자본통제처럼 정말 특단의 대책이 있는 거 아니냐는 불안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환율 특단대책 발언에 경계감이 속출하면서 환율이 930원대로 급등했다.
오후 발표된 정부의 경제운용방안에서는 특단 대책을 찾을 길 없었으나, '해외투자활성화 방안'에 뭔가 담길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오면서 시장의 추가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중순 금융 및 기업의 해외투자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해외투자활성화 추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와의 이견으로 대책 발표를 이달 중순으로 늦춘 바 있다.
이와 관련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 유동성 관리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외소득의 창출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의 발언은 이 달 중순 발표 예정인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부동산보다는 금융 및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 활성화로 소득수지를 개선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