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평가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
유가상승, 환율하락 등으로 하락추세를 지속하던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기판단이 혼조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3.7로 11월의 95.2보다 1.5포인트 내렸다.
올 1월 104.5를 기록한 소비자기대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에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평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기준치 100 아래로 떨어진 이래 8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으로 지난해 중반까지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쉽사리 경기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2.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5.6을 기록, 11월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3.2로 5개월만에 하락 반전했지만 기준치 100은 웃돌아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줄이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기대지수 또한 11월보다 2.5포인트 떨어진 96.5를 기록해 5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득계층,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빠진 77.1을 기록, 두 달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 기준치 100을 한 번도 못넘기는 상황.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내려 69.3을 기록, 23개월만에 60대로 내려앉았으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0.6포인트 올라 84.8을 기록했다.
통계청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최근 하락 추세였던 유가가 상승 반전했고,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향후 수출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들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평가지수에는 플러스로, 소비자기대지수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