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환율이 10% 하락하면 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3.0%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4일 추정했다.
수입재료비 감소로 비용이 1.6%포인트 절감되는 반면 원화 환산 수출액 감소로 수익은 4.6%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업종별로는 수출비중이 높은 조선(채산성 -6.53%p 감소), 전자부품(-5.87%p), 자동차(-5.11%p), 섬유의복(-5.07%p), 컴퓨터(-4.56%p) 등의 채산성 악화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내수업종과 수입재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석유정제(-1.70%p), 목재펄프(-1.34%p) 등은 채산성 변화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상장등록법인의 매출액 영업 이익률은 3/4분기말 기준 6.9%로 2004년 8.6%, 2005년 7.4%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다만 재경부는 “우리 수출이 환율보다 세계경기 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라며 “환율 절상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과거에 비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의 경우 수출의 환율민감도가 외환위기 이전 26.6%에서 이후 11.9%로 줄어들었고, 삼성경제연구소도 27.9%에서 2.3%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재경부는 “환율하락이 대기업과 내수기업보다는 수출 중소기업의 생산수출 및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경쟁력 강화, 비용절감대책의 추진과 함께 구조조정도 병행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