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ISM제조업지수 등 주요지표 발표를 앞둔 시장은 일단 달러매도가 편한 모양이다. 최근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다 이번 주말 나올 고용보고서 결과가 다소 약화추세를 보여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달러/엔은 연초 매물에도 불구하고 118.50엔 선이 무너지지 않았다. 달러/엔은 연말까지 110엔 전후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캐리트레이드' 경향이 지속되면서 3월말까지 유로/엔이 159엔, 달러/엔은 120엔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린 상태다.
일본은행(BOJ)의 이번 달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시장는 당장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토 도시로 일본은행 부총재는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과의 인터부에서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최근 소비지표 약세, 기업수익개선의 가계 이전 지연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달 회의에서 지난 해 10월 제출한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를 검토, 중간평가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싱가포르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08엔 하락한 118.7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가 1.3276달러의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엔은 157.69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아직 일본 유럽 주요국 및 미국시장 참가자들이 시장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고 재료도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에서 큰 추세를 읽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지난 해부터 계속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금리격차 요인에 주목한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캐리트레이드'가 주목받는 덕분에 유로/엔은 158엔 부근에 옵션 배리어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시장이 바라보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경로가 완전히 불투명해진 '중립'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최소한 차례 이상, 두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확신이 시장에 퍼져있는 상태다.
전날 뉴욕시장의 유로화는 지역 제조업지수가 기대 이하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관계자의 '인플레' 염려에만 귀기울이는 무게중심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