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만기 파장, 연기금이 방어
2006년 국내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2조원에 달했다. 과연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인가.
뉴스핌이 국내 7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2007년 국내증시의 외국인 매도 추세는 점차 완화되겠지만 추세 변화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와 기업이익 증가 등이 외국인 매수 전환의 촉매제가 될 여지는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의 경우 올해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대해 재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올해 세계증시에서 한껏 주목을 받았던 중국과 인도시장에 대해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비슷한 전망을 했다.
우선 올해 중국과 인도증시는 2006년과 같은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란 점에선 모두가 공감했다. 다만 상승탄력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대부분 센터장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중국시장에 무게를 더 싣는 분위기다.
경기사이클과 관련해 상반기엔 둔화를, 하반기엔 회복이 예상됐다. 대부분 센터장들은 국내 경기의 바닥을 1분기 내지는 2분기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는 지금까지 국내 수급의 결정적 호재로 작용했던 적립식 만기가 돌아온다.
국민은행의 경우 올 3월부터 매월 1000억원, 1년간 1조원 가량이 돌아오는 적립식 만기로 인해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센터장들은 이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만기물량이 재투자될 가능성 및 연기금의 파워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리서치 센터장들은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세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며 연기금의 투자확대로 인해 개인 환매에 따른 일정부분의 수급상 공백은 메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주요 증권사 리서치에서 예상하는 코스피 밴드는 최저 1250(대신증권)에서 최고 1720(굿모닝신한증권)까지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