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수가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신중한 평가를 견지한 반면, 기업물가 동향에 대한 평가를 하향수정하는 등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들은 향후 정책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과 일본은행(BOJ)이 거시경제 정책운영에 관한 기본시각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상이 25일 각료회의에 제출한 12월 월례경제보고서는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소비 면에서는 일부 약하다(the economy is recovering, despite some weakness in consumption)"는 지난 11월 보고서의 판단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단기전망에서는 기업의 높은 수익이 가계부문으로 이전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민간내수에 의해 계속 지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 제품물가지수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합수준"이라고 평가해 이제까지 상품 및 원자재 비용때문에 상승하고 있다던 평가에서 후퇴했다.
물론 이 같은 평가변화는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는 않았으며, 고유가가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주택건설 경기에 대해 기존의 "보합" 판단에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쪽으로 판단을 상향조정했다.
연속 두달 경기판단을 신중하게 유지한 일본 정부의 태도는 일본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듯 하다가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면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 배경을 어느 정도 설명해주고 있다.
정부의 다소 비관적인 경기판단은 여당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일본은행에 대해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요구하는 근거를 제공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보고서는 정부와 일본은행이 공통의 거시경제 목표를 공유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 같은 협력강화는 지속가능한, 민간수요가 주도하는 경기회복과 디플레이션 압력의 극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