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평소보다 일찍 거래를 마친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신뢰지수가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 특히 얇아진 거래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개인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기업 설비투자가 위축될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기가 생각보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었고, 연말 롱을 들었던 시장 참가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Miller Tabak Co.)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날 채권매도세는 생각보다 경기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본 투자자들이 향후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롱 청산에 나선 것이 주된 배경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3개월 4.98%(+0.02), 2년 4.72%(+0.07), 5년 4.59% (+0.08), 10년 4.62%(+0.07), 30년 4.76%(+0.07)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강세와 약세가 혼재되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11월 개인인소비가 예상했던 0.5% 수준으로 증가한데다 10월 소비증가율이 0.2%에서 0.3%로 상향수정되었다. 하지만 근원PCE물가지수는 보합에 머물러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지표변화는 연준의 전망이 생각보다 잘 들어맞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성장둔화 전망에 비해서는 우선한다는 정책당국의 입장을 시장이 어느 정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월 미시건대 신뢰지수가 91.7로 크게 상향수정된 것은 앞으로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다소 과장된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전날 런던의 테러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재료가 나오지 않자 하락했던 금리가 되돌림 양상을 나타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