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 이후 후쿠이 일본은행(BOJ)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 및 소비지표가 일부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한 이후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채권시장의 호재가 됐다.
정오 무렵 실시된 중장기 국채매수 오퍼레이션에서는 응찰비율이 1.94배에 그치는 등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는 더 강해졌다.
다만 금리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1만7,000엔 선을 돌파하자 차익매물이 출회되었고, 2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금리낙폭은 줄어들었다.
20일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1.5bp 하락한 1.615%를 기록했다. 10년국채선물 내년3월물은 0.27엔 상승한 134.76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표금리인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580%까지 내리면서 3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닛케이 주가지수가 급등하자 매물이 나오면서 금리낙폭이 줄어들었다.
5년물 국채금리가 5bp 내린 1.175%를 기록했으며, 한때 1.155%까지 하락하며 이번 달 4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6bp 내린 0.735%에 거래된 이후 금리낙폭이 줄며 0.78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의 경우 목요일 입찰을 앞두고 금리저하를 인식한 헤지매도 물량이 출회되었다.
한편 20년물 국채금리는 5.5bp 내린 1.985%를 기록, 2%를 밑돈 것은 물론 3월28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5bp 하락한 2.175%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165%까지 내래면서 2월12일 이후 초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점차 크리스마스 연휴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지표 결과에는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결과가 생각보다 약할 경우 10년금리는 1.5% 쪽으로, 그 반대일 경우 1.7% 쪽으로 각각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07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비록 국채발행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미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을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2007년 재무성은 총 109조6,000억엔 정례 국채발행할 예정으로, 올해 발행계획 118조엔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