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군부 쿠데타로 탁신을 물리치고 정권을 장악한 태국의 신정부가 이번에는 금융시장에 대한 점령에 나섰다가 투자자들에게 패배한 셈이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18일 바트화 강세를 유발한 단기 투기자금 유입을 억제하는 자본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19일 증시가 폭락하자 주식투자 자금에 대해서는 예외 조치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중앙은행의 1년 미만의 외화예금에 대한 30% 중앙은행 의무 보호예수조치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으며, 당국은 통제 발표 이후 27시간 만에 일부 규제를 완화한 셈이다.
19일 태국증시 SET지수는 한때 19% 넘게 폭락, 16년만에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무려 230억달러 날아갔다.
이번 통제에 대한 주식투자 예외 조치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군부도 금융시장은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