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추석이동 효과로 영업일 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9~10월 평균으로는 전년동월대비 4.8% 증가율을 보여 8월(4.9%)과 엇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상저하고’ 패턴까지 감안할 경우 서비스 경기는 안정된(steady)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11월 지표는 10월보다 나아지겠지만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 거란 전망.
이런 평평한(flat) 흐름이 위로 튈 지, 아래로 꺾일 지는 12월 지표가 나와 봐야 얘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자동차파업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7월(1.9%) 바닥을 찍고 8월(4.5%)에는 다시 6월 수준(4.4%)을 회복한 뒤, 9월(6.4%) 들어 7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분명 10월의 3.2% 수치는 9월보다는 증가율이 절반밖에 안되지만 추석이동 효과(9월→10월)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효과를 감안하면 부진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날 발표된 산업생산 지표처럼 헤드라인은 나쁘지만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
9~10월 평균을 내면 4.8% 증가이고 이는 8월의 4.9%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5.7% 증가율에는 못미치지만 3/4분기(4.3%)보다는 0.5%포인트 높다.
결국 지난해 ‘상저하고’ 흐름까지 감안하면 4% 중반의 평이한(flat)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계절조정 전월비는 0.4% 감소해 석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또한 추석효과에 따라 전월이 워낙 높게 나타난 영향이 크다. 서비스업 총지수로 보면 129.5를 기록해 8월(129.3), 9월(130.0)과 별 차이가 없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0월이 외관상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이동효과를 많이 받았다”며 “9~10월 평균 4.8% 증가해 8~10월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8.4%), 의료업(8.0%), 교육서비스업(7.5%), 사업서비스업(5.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4.0%),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2.8%), 기타공공 개인서비스업(-1.4%)은 오히려 감소했다.
도매업은 추석용 물량이 선 반영돼 9월(11.0%)보다 크게 감소한 2.4%를 기록한 반면 소매업은 전월(0.5%)보다 증가한 2.8%를 나타냈다. 이에 전체 도소매업은 9월(7.8%)보다 증가율이 둔화된 2.7%를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휴양콘도운영업(-2.3%), 호텔업(-6.0%)의 감소와 일반음식점(-5.6%), 주점업(-4.5%)의 감소로 하락률이 컸다.
문 과장은 “서비스업 경기는 스테디(steady)하다고 보면 된다”며 “11월은 10월보다 좋겠지만 크게 튈 정도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서비스 경기에 대한 판단은 12월 가서야 유의미하다는 전언.
문 과장은 “추세적으로 봤을 때는 서비스 경기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현재 상태에서 서비스업이 좋은 지 나쁜지 판단하기는 어렵고 12월 지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