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차관은 이 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조선업체 등의 과도한 환헷징으로 국내 외환시장이 펀더멘털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차관은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예측과 전망에 따라 환리스크를 헤지하는 것이므로 일방적으로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과도한 환헷징이 과거에 경험했듯이 거꾸로 업체들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는 환율이 우리의 펀더멘털을 잘 반영하고 적정하게 수급이 이루어져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중장기, 수반되는 단기 대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집값 안정을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규제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진 차관은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는 최근 환율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적으로 자본수지 쪽에서 좀 더 숨통을 틔워 주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이 정책의 선상에서 앞으로도 환율 여건 등을 감안해 규제완화 문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발표된 10월 산업생산 지표에 대해서는 “연초 예상했던 추세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총평했다.
진 차관은 “11월에도 수출호조 지속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도 하반기 전망치 수준인 30~50억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비전망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5% 초반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는 모습”으로 평가하고 “소비관련 속보지표 추이 등을 볼 때 11월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