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볼 때 아직 유로환율이 수출경제에 타격을 줄 수준은 아니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듯 하며, 나아가 통화강세가 고유가 충격에서 지역경제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 Juncker)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 경제 전반의 강세와 낮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설명한 뒤 외환시장에 대한 짧막한 성명을 제출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통된 견해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무장관들은 유로화의 강세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좀 더 신경을 쓴 눈치다.
융커 의장은 유로/달러가 1.30달러를 돌파했지만 상황이 아직 절박한 것은 아니라며, "현재 환율은 당국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정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현재 환율수준이 수출전선에 특별히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달러화로 표시된 유가상승 부담으로 부터 지역경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중이다.
한편 유로화 강세로 인해 일부 당국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인상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융커 의장은 이날 금리에 대해서는 별반 언급하지 않았다.
융커의장과 유럽통화위원인 요아킨 알무니아(Joaquin Alumnia)는 유로존 경기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알무니아 위원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2.6%에 이를 것으로 보며 내년에도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융커 의장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물가안정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융커 의장은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채 유럽정책당국의 핵심과제가 재정적자 축소 및 효율적인 구조개혁을 진척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독일 If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수출경제가 유로/달러 1.30 수준에서는 약간 영향을 받기 시작, 1.35달러 정도에서는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을 제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