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반해 지방의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건설경기가 부진하고 향후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대비 각각 1.0%, 1.3%를 기록했다.
10월중 주택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9%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이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는 지난 2003년 9월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중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높게 상승한 뒤 10월 들어 경기 및 울산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지역별로는 경기·울산이 10월중 2~3%대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여타 지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상승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방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다수 지역의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건설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건축착공면적, 건설수주액 등 관련통계는 건설활동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예고하고 있으나 대다수 지역의 건설업체는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과 지방의 건설업체간 양극화가 중소기업 비중이 큰 지방 건설업체들의 경영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체감경기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원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공사로 호전되고 대구.경북은 기존에 확보한 공사물량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 경기도는 기반시설부담금 및 개발이익 환수제 시행 등에 대비한 재건축아파트의 조기 착공으로 10월 들어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 0.2%에서 0.6%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는 공업제품이 9월부터 내림세를 지속한데다 10월에는 농축수산물도 큰 폭 하락 반전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