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연례회동을 열고 있는 아시아 수출입은행들은 10일 공동 수출입채권 발행 프로젝트를 위한 실무그룹 및 연구단위를 조직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며, 먼저 내년 초 약 500억엔 내지 600억엔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고 했다.
이번 공동발행 채권은 대부분 엔화표시 채권이 될 것이며, 일부 달러표시채권도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발행은 JBIC와 여타 은행이 설립한 특수목적기업(SPC)에 대해 각각의 수출입은행들이 채권을 발행한 뒤, 이를 담보로 SPC가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발행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조달한 기금은 에너지 보전과 환경프로젝트 그리고 중소기업 지원용으로 활용될 방침이라고 JBIC 대변인은 밝혔다.
아시아 각국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를 구상해왔으며, 이 가운데는 각국간 외환스왑체결 외에 지역채권시장의 양성을 위한 채권발행 노력이 포함된다.
이제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역채권시장의 부양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지만, 그 규모가 아직은 작고 진척수준도 낮은 상태다. JBIC만 해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여타 수출입은행들은 이 같은 경험이 일천한 편이다.
이번 공동채권 발행 합의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각국 수출입은행들은 정기적으로 이와 같은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JBIC 대변인은 향후 발행규모와 일정은 시장의 여건 및 여타 요인들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