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흘만에 반등한 이후 글로벌 달러 반등 속에서 매수세가 다소나마 기를 펴고 있는 중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937.00/30으로 전날보다 0.50/6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37.00으로 0.3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938.00원에 출발했으나 고점 차익매물 등으로 상승폭을 덜어내며 937원 초반으로 하향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선물이 반등의 보폭을 넓히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저점을 추가로 밀기보다는 반등쪽에 우위를 두는 모습이다.
전날 한국은행 관계자도 "역외가 일부 매수로 전환하고 있다"며 "연중 저점을 의식해 930원선에서는 공격적인 매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118선대를 회복하지 못했고 수출업체들의 대기 매도가 지속되는 등 반등 기제를 차지 못하고 있다.
반등 이유를 찾아봤자 글로벌 달러 반등이고 글로벌 달러 반등폭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단기 낙폭과대' 차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주요 지지선을 다 하향 돌파한 탓에 하락 국면이 전개되고 있으며, 그 첫단인 5일 지지선이 있는 938원조차 제대로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반등을 이루더라도 시장 심리나 분위기가 약세 마인드를 결코 극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을 재인식할 수밖에 없다.
이날 시장 역시 반등세가 연장되나 반등폭이 제한되며 강보합 수준이어서 938원에 이은 940원의 저항 돌파를 위한 에너지가 좀더 축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무역수지 급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 위안화 절상 재료가 불거지며 117.80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달러/엔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달러/원이 다소 반등하면서 100엔/원은 외환위기 이래 최저치인 794원선에서 795원대로 소폭 올랐다.
유로/달러는 유로존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1.28선대를 돌파하며 1.2830선대를 나타내고 있고, 유로/엔도 151선을 훌쩍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참고: [외환전략] 환율 940원 저항 돌파가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