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위안화 환율의 최근 동향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의 대달러환율은 지난 8월중순 이후 절상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최근 7.90위안을 하회하는 등 2개월여간 1.56%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위안화 절상 가속화는 중국당국이 절상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이 현재와 같이 빠른 속도로 지속될 경우 수출부문의 침체,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둔화, 실업률 증가 등을 초래, 중국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올 연말까지 위안화 환율이 현재보다는 다소 둔화된 완만한 속도로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당국은 '자주성, 점진성, 통제가능성의 원칙' 하에서 환율제도 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북한 핵문제 등 국제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미국으로선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중국당국이 핫 머니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연내 위안화 절상폭(10월말 현재 전년말대비 2.5%)이 내외금리차(약 3.0%)를 크게 상회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위안화가 올 연말까지 7.70~7.87(위안/달러) 수준까지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