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7월 초부터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3/4분기 중에는 성인오락실에서 발견된 위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9월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중 발견된 1천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575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8장)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전체 위폐의 60.7%에 이르는 349장이 서울지역의 동전교환기에서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들어 9월까지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1만1623장으로 작년 동기 3335장의 3.5배에 달했다.
올해 1~9월 1만원권 위폐 적발은 이미 지난해 전체규모(5404장)에 비해서도 115.1% 늘어났다.
특히 전체 위폐의 54.2%에 이르는 6063장이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는 전국에 걸쳐 성인오락실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다량 발견됐다"며 "7월초부터 ‘바다이야기’, ‘황금성’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3/4분기 중에는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인오락실에서 발견된 1만원권 위폐는 1/4분기 2451장에서 2/4분기 3442장으로 늘었다가 3/4분기에는 170장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지난 1월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보강한 신권이 나오면서 5천원권 위폐는 올해 1~9월 5917장이 발견돼 전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번호 77246계열의 은선이 없는 ‘다’ 5천원권 위폐가 올들어 9월까지 5360장이 발견돼 올해 발견된 5천원권 총 위폐장수의 90.6%에 달한다"며 "특히 동 기번호의 위폐는 2004년 3/4분기 이후 총 1만349장이 발견돼 동 기간중 5천원권 위폐(13,909장)의 74.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1천원권·1만원권 위폐가 급증하면서 올해 1~9월 발견된 총 위폐는 1만8115장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규모인 1만2889장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9061장의 위폐가 발견돼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18.9%), 영남(13.8%), 충청(11.0%) 지역 순으로 위폐가 많이 발견됐다.
이와함께 한은 정밀검사기기의 정사물량 100만장당 총 위폐발견장수는 올해 1~9월 8.0장으로 작년 동기의 6.6장보다 1.4장 늘었다.
특히 1만원권의 경우 작년 1~9월에는 100만장당 3.4장에서 올해는 5.5장으로 2.1장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에 취약한 구(舊) 5천원권의 회수.폐기작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위조방지장치를 대폭 강화한 새 1만원권을 내년 1월22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조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동일한 기번호의 위폐가 과거에 발견되었는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위폐 검색창을 올 연말께 당행 홈페이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