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이 올해는 10월에 있어 경제지표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9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며 이른바 '추석효과'를 톡톡히 본 반면, 10월은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10월 지표들의 부진이 어느 정도일 지가 향후 경기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10월 지표들이 발표되는 12월초에 경기진단과 전망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 31일 재경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기침체 주장은 성급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10월 지표가 발표되는 12월초에 모든 위험요인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 (경기)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10월에는 추석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단축 등으로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할 소지가 있고 북핵 관련 심리요인도 실물지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9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인 12.5%를 훌쩍 뛰어넘어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율을 기록했고, 9월 서비스업 생산 또한 7~8월 부진을 딛고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10월의 부진을 고려하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것.
재경부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9월지표의 불규칙적인 변동성을 보다 예의주시하며 10월지표와 비교,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조 국장은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실물경제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미지수이고 이에 언론의 경기침체 단정은 성급하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및 유로지역의 성장국면 진입으로 미국발(發) 세계성장세 둔화를 다소 보완할 것이란 전망은 긍정적 요소라는 것.
특히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 대아시아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미국경제 둔화 충격 감소, 미국과 일본유럽간 금리격차 축소에 따른 환율 안정 전망 등도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소비증가세가 4%대에서 3%대로 하락한 점, 신규취업자가 35만명을 밑도는 점, 개인저축률이 3.9%에 머물고 있는 점 등은 경기하방 위험 요소라는 지적이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
그러나 조 국장은 “아직까지 이러한 하방 위험요인들이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침체의 본격화, ‘L’자형의 장기 침체국면 진입 등 최근 일부 언론의 분석은 우리경제에 전혀 득이 되지 않고 지나친 감마저 느끼게 한다”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