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매출채권 유동화를 위한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소유주유소 매각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미 지난해 12월 메릴린치-신한은행 컨소시엄에 본사 사옥을 4400억원에 매각한 바 있고 이달 26일에는 인천 용현동 물류센터 부지를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인 ㈜인포트에게 1936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이번 이사회에서 결의한 소유 주유소 및 매출채권 유동화 방안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산효율성 제고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SK㈜는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상을 벌인 끝에 170여개 소유 주유소를 하나은행에 신탁형식으로 매각키로 했으며 올해 11월말까지 매출채권 매각을 위한 ABS도 발행할 예정이다. SK㈜는 이를 통해 약 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소유 주유소는 SK네트웍스 등 SK㈜ 계열 대리점이 임차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 매각 이후에도 임차운영은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경쟁력 유지나 소매유통망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SK㈜는 특히 SK인천정유가 고도화 설비(RFCC) 투자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인천정유에 대한 투자성과 조기실현의 방안으로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일부 지분의 해외 매각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이러한 강도 높은 자산효율성 제고노력 추진으로 달성한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 및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SK㈜는 27일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증진을 위해 내년 1월말까지 1300만주(전체 물량의 약 10%)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에도 900만주의 자기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며 "시장의 유통 물량 과다로 회사의 가치에 비해 자사의 주식이 저평가돼 있었으며, 이에 이번에 자기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는 "SK㈜가 리딩 컴퍼니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주가가 낮을 뿐 아니라, PER(주가수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이 경쟁사대비 절반수준을 약간 넘는 등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자기주식 매입과 더불어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입금 상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 규모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확보되는 유동자금 중 자기주식 매입 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차입금 상환에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앞으로도 재무구조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