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은 한국의 컨트리리스크가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고채금리와 CRS레이트간의 차이가 우리나라의 신용도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가 신용도가 안정적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국고채수익률과 CRS레이트간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컨트리리스크가 커지면 스왑 베이시스가 확대되는 데 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외화표시 외평채를 사거나 CRS를 통해 원화로 바꿔서 국고채를 사는 게 같아야 하고 이것이 같지 않을 경우에는 차익거래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스왑베이시스 확대는 IRS와 현물 및 국채선물의 대체 매수를 유입시킬 수도 있지만 예컨대 CRS를 페이하고 국채선물을 매수한 경우 손절을 할 때는 국채선물 매도로 나올 수도 있는 등 현물 및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일정하지 않고 경로가 다양하다”고 말했다.그는 “스왑시장은 장외(OTC)시장이고 참가자가 많지 않아 한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버슈팅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은 스왑시장의 오버슈팅이 현물이나 선물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왑시장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일현재 스왑베이시스(IRS레이트와 CRS레이트 간의 금리차): 1년 -34bp, 2년 -32, 3년 -31, 5년 -29, 10년 -28전일대비 스왑베이시스 역전 확대폭: 1년 -11bp, 2년 -9bp, 3년 -9bp 5년 -9bp, 10년 -10bp 스왑베이시스는 9일에 4-5bp 확대된데 이어 10일에는 10bp정도 역전폭이 더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