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원종혁 스트래지스트는 10일 시황보고서를 통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문제해결 방향이 인지될 때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의 영향권에 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원 스트래지스트는 "과거 북한 문제는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 경우도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지는 미지수"라며 "단기적으로 타협점이 나온다면 근본적인 펀더멘탈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지만 문제가 악화될 경우 펀더멘탈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경제적인 변수외에 요인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은 경우 약 일주일 정도라는 시간은 경험적으로 의미가 있었다"라며 "북한 핵실험이 전쟁 위험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지수1300pt 는 일차 지지선이 될 것이고, 저가매수의 기준선"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시황보고서 내용입니다.추석연휴 사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10pt 이상 상승하기도 하였지만 북핵 실험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하락하였다.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 가장 강경한 시나리오였던 노동당 창건일 전후라는 시나리오가 이루어진 것이다. 국내 증시가 크게 반응한 반면 채권시장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유가는 0.33%오른 59.96 달러로 마감하였고, 미국시장도 충격없는 모습을 보이며 다우는 0.06%, 나스닥은 0.51% 상승하였다.확대된 지정학적 리스크북한 핵실험관 관련해서 미국과 UN 등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일본, 한국, 대만 등 동북아 핵보유 확산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그동안 대북제재를 반대해 온 중국까지 나서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북한의 대응에 따라서 한반도 군사위험이 고조될 수도 있는 것이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핵심 포인트는 군사적 위험의 증대 여부이다. 현시점에서 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문제해결 방향이 인지될 때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의 영향권에 위치할 것이다.미국의 강경한 대응이 예상되지만 타협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6 자 회담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고, 미국도 11/7 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북한에 대해 당장 군사력을 동원하기는 어렵다. 또 이란과 동아시아 핵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것이 협상을 통한 핵제거 방안이기 때문이다.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한 해결로 갈 경우 역으로 증시에는 큰 호재가 된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과거 북한 문제는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우도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단기적으로 타협점이 나온다면 근본적인 펀더멘탈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증시 급락으로 지워졌지만, 북핵리스크가 불거지기 전까지 시장은 3 분기 실적확인에 관심을 가졌다. LG 필리스LCD 를 시작으로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주내에 주변국들의 대응방향과 강도가 가시화 된다면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는 삼성전자 실적발표로 관심이 옮겨지면서 시장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문제가 악화될 경우 펀더멘탈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경우, 국가 신용도 저하에 따른 해외투자자의 투자기피 및 자본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금융시장 및 자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는 소비 및 투자 둔화로 이어져 경기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고, 최악으로 갈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다.북핵실험으로 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정부의 대응책도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금리인하나 환율 안정 등의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 갈 것으로 에상한다. 그렇지만 북핵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 할 경우 원래의 상승추세로 이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진정이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이성적 급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단기적으로 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국내 시장의 이틀 연속 큰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를 하였다. 그 동안의 매도 기조에서, 국내 증시가 가장 어두운 시점에서 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매수규모도 이틀 동안 5 천5 백억원 이상의 큰 규모이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매매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외국인은 전쟁 가능성을 비교적 낮게 보고 있는지 모른다.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매매패턴이 매수로 전환하거나 기존의 매도세가 완화된다면 국내증시의 하락도 제한적일 수 있다. 일단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선물은 매도를 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도 부담이다. 또 금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양매수 전략(변동성 매매 전략)을 하고 있어 단기 매매일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한다. 금주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경제적인 변수외에 요인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은 경우, 약 일주일 정도라는 시간은 경험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국내만 보더라도 과거 북한관련 악재는 단기일에 회복하였다. 최근의 이스라엘 전쟁도 3 일안에 저점을 형성하고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9.11 테러도 일주일 안에 저점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하였다. 이러한 과거사례로 향후 국내주식의 상승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추세적 하락가능성보다는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중기적 전망과 전략투자의견을 overweight 에서 neutral 로 변경한다. 사실 북한 핵실험이 전쟁 위험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펀더멘탈을 바꿀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지수 1,300pt 는 일차 지지선이 될 것이고, 저가매수의 기준선이다. 다만 핵실험에 따른 긴장 고조 정도에 따라 추가 하락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사실 군사적 긴장고조로 갈 경우 어디까지 주가가 하락할지는 모른다. 따라서 위험이 높아져 있고, 기대수익은 약화된 상황으로 판단한다. 이것이 투자의견을 변경하는 이유이다.[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