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물가안정이며, 현행 통화정책 기조는 미국 물가압력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연준 관계자가 말했다.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 연설을 통해 "연준의 핵심목표들 중 하나는 물가를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근원물가 수준을 정책당국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 내리는 것이 주된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호닉 총재의 연설은 지난 주 연설내용과 대동소이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소간 경기억제적(moderately restrictive)"이라며, 물가압력이 올해 남은 기간 및 내년까지 안정되면서 결국 완화되는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그는 연준이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낙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호닉 총재는 이런 전망이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당분간 관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일정 바로 직전에 나온 것인데, 금융시장은 버냉키 의장과 도널드 콘 부의장의 발언이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번 달 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인지 주목하는 중이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호닉 총재는 지난 주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경제가 올해 하반기 2% 내외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이며, 내년에 가서야 2.5% 수준으로 성장률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실업률이 다소간 상승하겠지만, 고용시장의 꾸준하고 점진적인 개선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제조업경기에 대해 "상당히 강력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호닉 총재는 주택시장의 조정에 대해서는 최근 수년간 강력한 상승세를 감안하자면 어느 정도 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은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