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손 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조교수가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계간 경제분석'에 기고한 '통화정책과 주식시장: 일중거래자료 분석'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콜금리 목표 조정 뿐만 아니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서도 유의한 수준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통화정책 시그널이 콜금리 목표 조정에 비해 반응의 정도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례적인 통화정책 발표도 변동성 확대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손 욱 조교수는 "이는 통화정책과 관련한 대외발언을 정례화함으로써 이에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최소화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콜금리 목표 인상 발표 전후로 기관과 개인은 매도세를 강화하지만, 외국인은 강한 매수세를 보여 다른 투자자들과 상반된 거래행태를 보였다.
개별 종목의 특성이 주식시장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 기업일수록,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통화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재 재임기간별로는 2002년 3월 이전의 기간에 주식시장의 통화정책 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시장은 1시간 단위로는 발표 전후 각각 1시간, 10분 단위로는 발표 전후 10분 전후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주식시장이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을 가격형성 및 거래행태에 반영하는 등 상당히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0년대 들어 통화정책의 투명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통화정책에 관한 결정이나 발언이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효과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정책당국은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과도하게 금융시장에 내보낼 경우 금융경제상황에 대한 판단과 기대형성이 불안정하게 돼 금융시장의 불필요한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