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하락과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 감소 소식이 채권 금리 하락을 가속화했다. 더욱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뒷받침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57%로 0.05%포인트,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60% 로 0.10%포인트가 하락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4.73%로 0.12%포인트 내려갔다.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4.60%를 돌파하면서 콜금리 대비 7bp수준까지 접근했다.
3-5년 스프레드는 3bp로 연중 최저수준으로 좁혀 들었으며 국채선물은 고평이 5틱으로 더 벌어졌다. 지표물과 비지표물의 스프레드도 더 벌어졌다.
주후반에는 수급호재 재료의 발표로 10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스프레드가 다시 축소됐다.
10월 채권금리는 우호적인 수급의 영향으로 금리하락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밀리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반등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콜금리와 붙어있는 가격부담과 외인들의 차익실현 가능성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수급과 미국 등 해외 채권금리의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의 등락하는 좁은 박스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10월중 3년 국고채금리 4.51-4.68%.. 3-5년 스프레드 2-7bp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51-4.6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53-4.75%로 나타났다.
지난 9월29일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6bp, 위로 12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아래로 7bp, 위로 15bp 열어놓았다.
29일 종가에 비해서 아래 보다는 위로 좀더 열려 있는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 하단의 경우 4.50%라는 응답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45%로 콜금리 아래를 예상한 응답자도 1명 나왔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4.53%예상이 3명, 4.52%와 4.51%가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 상단의 경우에는 4.65-4.77%까지 의견이 다양했지만 4.70% 수준에서는 막힐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콜금리 목표치인 4.50%를 하향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반등하더라도 대기매수세가 견조해 4.70%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3bp로 최저수준인 3-5년 스프레드는 금리가 더 내려갈 경우 2bp까지 줄어들겠지만 금리가 반등할 경우 7bp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10월 채권시장 좁은 박스권 등락 예상...외인 차익실현 시기 관심
10월 채권시장은 수급과 펀더멘털 등 대·내외지표가 우호적이어서 당분간 금리하락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월 큰 폭의 하락장에서 벗어나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는 좁은 박스권 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인 수급에의한 금리 하락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콜금리와 붙어있는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을 돌파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콜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먼 상황에서 금리가 더 내려가는 것이 한계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밀리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세가 견조해 등락을 제한할 전망이다.
다만 외인들의 차익실현 여부와 금통위에서의 코멘트는 채권금리의 변동폭을 키울 수 있다.
뉴스핌의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시기와 장기물을 소화하는 최종수요처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천계약 가까이 있는 외인들의 국채선물 누적잔고가 금리반등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수를 늦췄던 최종수요처의 장기물 매수 여부는 금리 방향성의 큰 변수가 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월 수급은 전월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든 국고채 발행물량으로 좋은편이다.
◆ 10월 금통위 콜금리 동결 예상... 시장금리에 대한 금통위 코멘트 여부 집중
지난달에 이어 10월달에도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통화정책에서 수급과 글로벌 금리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콜금리에 바짝 다가선 금리수준에 대한 한은의 코멘트 여부 만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경고성 멘트가 나오거나 지속된다면 금리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의 10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1명 전원이 10월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금통위이후 시장금리에 대한 코멘트를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 금리수준이 한은을 압박하고 있지만 수급과 글로벌 하락기조의 기운이 너무 커 영향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더욱이 장기금리에 대해 한은이 할 수 있는 정책이 없어 기존 입장을 바꾸면서까지 시장금리에 대한 멘트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한은의 코멘트가 정책리스크로 부각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금통위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은의 스탠스 변화 조짐을 살피며 금리반등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0월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하락 기조에 얼마만큼 동조하느냐와 외인들의 선물매수에 관심을 가지며 좁은 박스권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도로 나서기에는 어려운 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매수하기에도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