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급락 이후 나흘만에 반등했다.글로벌 달러가 미국의 경기 악화 소식에 급락했으나 940원선에서 낙폭과대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6.80으로 전날보다 2.50원 하락하며 마감, 지난 18일 이래 나흘만에 상승했다. 달러/원 선물 10월물은 946.20으로 전날보다 2.60원 올랐다.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00엔/원 선물 10월물은 달러/엔 급락으로 814.10으로 4.90원 상승했으며, 유로/원 크로스선물은 거래가 없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하락한 942.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940.50까지 저점을 낮추며 940원에 대한 하향 테스트를 했다.그러나 940원이 낙폭과대 반발 매수를 통해 지지되고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장중 상승 전환하며 944.50까지 올랐다가 약보합권 수준을 보였다.특히 944~945원선에서 전자 네고 출회가 이어져 반등이 차단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돌았고, 여기서 대부분 숏플레이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모건스탠리 등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상당한 규모의 매수가 작동되며 네고 물량을 흡수하며 상승 전환했따.이후 945원선을 넘어서면서 숏세력이 서둘어 커버에 나서면서 947.50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막판 차익매물로 946원대에서 마쳤다.이날 은행간 거래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81억2,900만달러로 전날 90억달러 수준보다 적었지만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오는 25일(월) 기준환율은 944.20원에 고시된다.주간 단위로는 달러/원 환율이 지난 15일 956.30에서 946.80으로 9.50원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17선 초반으로 미끄러진 이후 뉴욕시장에서 필라델피아지수 저조 등 미국 경기 부진으로 116.30선까지 급락했다가 현재 116.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금리동결 이후 경기지표가 약화되자 매도세가 촉발되며 116선으로 급락, 시장 분위기를 얼려 놓았다.그러나 모건스탠리 등 역외 매수세가 940원 지지 인식을 확고히 하며 장막판까지 매수하면서 장중 반등폭을 키웠다.전자 등 수출업체 네고도 지속 출회되면서 945원대 저항했으나 예상외의 강한 베팅으로 은행간 숏커버 매수를 촉발시켰다.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가 집중되고 글로벌 달러 약세 선회 압력이 작용해 반등 추세가 연장될 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글로벌 시장이 금리 테마를 축으로 하는 미국 변수가 FOMC의 두차례 연속된 금리동결로 완화되며 아시아 통화 절상론이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주 들어 달러/원이 12원 이상 급락한 통에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인식이 작용할 수 있으나 월말에 들어서면서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사흘 급락 이후 역외 매수도 매수지만 낙폭과대 인식에 따라 반등했다"며 "역외 매수가 강해서 반등폭이 컸던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장에 개입설이 돌기는 했으나 당국이 나설 레벨은 아니여서 시장 내 추측으로 생각된다"며 "시장의 거짓 신호에 주의하지 않으면 당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경기쪽의 부담으로 약세로 선회하고 있다"며 "월말 네고와 글로벌 달러 하락이 겹칠 경우 매도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2006년 9월 22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46.80원 (전일비 +2.50원)- 시가/고가/저가: 942.00 / 947.30 / 940.50- 하루 변동폭: 6.80 (고가-저가)- 기준환율(9/25): 944.20 (전날 945.70)-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81억2,900만달러 (전날 90억6,150만달러)- 서울외국환중개: 48억4,450만달러 (전날 53억3,4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32억8,450만달러 (전날 37억2,7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1,267억원 (전날 -621억원)- 코스닥: -70억원 (전날 +96억원)[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