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둔화조짐과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시장으로의 공작기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미국시장으로의 공작기계수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1억 5,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2004년 미국시장 수출금액인 7,900만 달러에 비해 2년만에 2배에 달하는 수출신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다.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공작기계 시장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가 첨단장비의 공급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중저가 제품의 공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이원화된 판매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이와함게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마작, 모리세이키, 오쿠마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제품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전역에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또한 대형딜러 발굴 ∙ 육성 및 고객 다변화 전략과 함께 미국시장에서의 위상 강화와 의료, 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고객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한 것도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공작기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에 7.3%를 기록했으나, 연말까지는 8%를 달성함으로써 4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올해보다 27% 증가한 2억달러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위해 딜러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국내 최대 공작기계 시장인 중서부 지역에서의 첨단장비 판매 확대를 위해 디트로이트에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하여 기술지원 및 교육과 A/S 지원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6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IMTS 2006(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06)” 전시회에 터닝센터 11기종과 머시닝센터 7기종 등 총 18기종을 전시하여 시장 공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최대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과 동등한 성능의 신기종 첨단장비를 전시하여 미국과 대만의 중저가 공작기계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참관한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또한 주력시장을 겨냥하여 표준고객 대응형 장비도 전시함으로써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높였으며, 전시회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인 고생산성 자동차 부품가공 전용장비를 처음 선보여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전체 공작기계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5억 3,0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8월까지 3억 3,6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계획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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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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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