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금감원의 미수거래 개선 방안 추진으로 미수거래 감소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 타격 우려는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에그치고, 조만간 증권주 움직임을 규정하는 이전의 논리가 득세할 것이다.미수금 제도 개선 필요성은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기되었다. 금년 2월 이후에는 증권업계의 자율 규제안 실행이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대금은 최근에는 지수 수준을 감안하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동기간 동안 증권주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다행히, 7월 중순부터 시장 반등과 뒤이은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으로 증권주 주가는 1개월 넘게 상승했고, 개별증권주는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었다(자세한 내용은 금일자 Financial sector outlook 9월호참고). 전일 증권업종 주가의 큰 폭 하락은 관련 위험이 대부분 반영되어 왔다고 볼 수 있는 미수금 감소 우려보다는 밸류에이션 압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의 미수금 거래 제도 개선 일정과 내용은 이미 알려졌던 것과 대동소이하다.금감원 추진안 요약: 미수 거래를 신용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추가적 악영향 적을 것전일 금융감독원이 미수거래 개선과 관련해 발표한 방안의 골자는 아래 두 가지로 요약된다.(1) 동결계좌(frozen account) 제도 도입: 미수금을 발생시킨 투자자에 대해서는 1개월간100% 현금증거금 요구(2) 신용거래 활성화: 현재는 불가능한 신용 거래 통한 연속 재매매를 허용하고, 신용채권의 회수 절차 간편화우려와 달리 신용을 통한 재매매가 허용되었고, 결제예정 대금이 신용거래보증금으로 사용되도록 되었다. 전환 과정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일중 매매(day trading)는 가능하므로, 현행 미수거래 대부분이 신용거래로 이전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는 현 수준의 고객레버리지가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신용거래 보증금율과 담보유지비율의 최저율을당국이 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2004년 증거금 자율화가 이후의 시장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미수금과 거래대금의 폭발적 증가를 이끌었던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 것으로 관측한다.펀더멘털에의 영향: 미미한 단기 수익 감소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관련한 증권사에의 중장기적 영향은 (1) 관련 이자 수익의 감소, (2) 거래대금의 감소, (3) 시장변동성 감소의 형태로 파급을 미칠 것이다.(1) 이자 수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통상적인 미수거래 이율이 17~18%인 반면, 신용거래이율은 현재 7~8%이기 때문에 관련 이자 수익이 53%에서 61%까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표 1]에서처럼 당사 유니버스에 속한 증권사들의 미수거래 관련 이자 수익이 순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 감소분은 순수익의 연간 2% 정도다. 한편 당사 유니버스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의존도가 높다고 알려진 키움증권의 경우에는 순수익의10% 가량이 감소할 수 있어 타격이 있을 전망이지만, 금년에 진출한 도매 브로커리지 부문의실적이 보완할 것이다.(2) 거래대금에 미칠 영향 측정은 간단치 않다. 미수금을 발생시키지 않은 채 이 제도에 기대어발생되는 거래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근거가 없고, 각 증권사들도 저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기 때문이다. 다만, 금년 2월의 증권업계 자율 결의 이후 각 증권사마다 점진적인 신용 전환을 도모하면서 미수거래가 상당히 감소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거래대금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3) 시장변동성 감소 효과 역시 예단키는 어렵다. 다만, 미수 제도가 초래하는 주가의 과잉 상승/과잉 하락 현상에 대해 동의한다면 변동성 감소 효과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자면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큰 것은 개인 뿐만 아니라,금융회사의 주식투자에도 걸림돌이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큰 변동없는 주가지수와 정체된거래대금으로 특징 지워질지 모를 금년의 주식시장 모습은 단기적으로는 증권업에는 부정적일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향후 4~5년간 누적된다면 증권사에는 분명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작년 이후 개인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주식투자 저변 확대 모습이 아직은 대다수 금융회사나 개인 자산가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증권주 주가 영향: 전일 하락은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 직접적 악영향은 단기 그칠 것대형사를 포함한 증권사 대부분은 상당한 수익을 거래대금에 의존 중이지만, 지금은 거래대금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동 제도 시행의 확정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 그러나, 결국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에 그치고, 다시 이전의 증권주의 움직임을 규정하는 논리가 득세할 것이다. 오히려 시행을 둘러싸고 항간의 소문 수준으로 떠돌던 일정이 구체화한 데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미수금 감소에 따른 (아직도 더디다고 볼 수 있는) 수익원 다변화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권한다.비록 전일 증권주의 하락폭이 컸던 원인을 미수 거래 제도 개선안의 발표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대형 증권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점을 근본적 배경으로 본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2005년 하반기처럼 하루 거래대금이 8조원 이상을 넘는 거래대금측면의 호황을 기대하기 힘들어 진 것 아닌가 하는 체념도 있을 수 있고, 이는 향후 거래대금에입각한 증권주의 상승 여력을 좁힌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길게 보자면오히려 바람직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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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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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