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신한금융지주로 마무리 되면서, 다시한번 금융권에 급격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외환은행과 LG카드인수전에서 잇따른 고배를 마신 하나금융지주의 입지는 더욱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혈전을 벌이고 있는 리딩뱅크 경쟁은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의 2강체제 속에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추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외환은행 인수로 리딩뱅크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던 국민은행은 이번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은행권 4강체제에서 강력한 경쟁체제를 구축해온 우리지주와 하나지주는 국민과 신한에 뒤쳐진 채 추격전에 나서게 됐다. 일단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리딩뱅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은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직력및 생산성 측면에서 신한지주와의 경쟁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의 론스타 매각의혹에 대한 수사로 아직 통합이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생산성에서도 아직 조직체계가 완벽하게 구비돼지 못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한지주는 조흥은행과의 통합작업을 원활히 수행한 전력과 LG카드 인수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을 넘어설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선 신한금융은 카드부문에서 국내 1위자리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더욱이 이번 LG카드 인수로 신한은행과 비은행부문간 불균형 해소를 통해 효율적인 지주회사 체계를 갖출 수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카드사업부분에서 경쟁력을 마련한 상태에 자산 11조, 회원수 1000만명을 확보한 LG카드 인수를 통해 점유율 30%의 업계 1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은행권 리딩뱅크 경쟁은 벌써부터 금융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추격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일단 규모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추격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자산증대 캠페인으로 리딩뱅크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규모면에서 가장 취약한 하나금융 역시 내부역량강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투자증권을 선봉에 세운 증권사업 부문 육성과 동북아금융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향후 나올 금융권 M&A를 통해 리딩뱅크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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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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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