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6주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조금 올랐으나 5,10년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3-5년 수익률곡선이 좀더 평평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7%로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보합세인 4.80%,,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콜금리를 4.50%로 0.25%포인트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급락한데 대해 부담을 느끼면서 주초반에는 반등했지만 구조화채권 발행 등에 따른 장기물 수급호조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반락했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가운데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장기구간의 스프레드가 어느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급이 좋고 펀더멘털이나 해외요인이 채권에 우호적이어서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로 붙어있는 데 따른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좀더 흘러내릴 것이란 견해와 구조화채권의 수요가 일단락되면 금리가 반등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70-4.82% 예상.. 박스 움직임속 스프레드 관심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0-4.8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3-4.87%로 나타났다.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7bp, 위로 5bp를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위아래 각각 7bp씩 열어놓았다.금리가 하락하면 3.5년 스프레드는 지난주말의 3bp를 유지할 수 있으나 금리가 오르면 3-5년 스프레드가 약간 벌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음을 알 수 있다.사상최저 수준으로 좁혀든 스프레드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 하단의 경우 11명의 응답자중 절반이 넘는 7명이 4.70%라고 답했고 4.72% 2명이었으며 4.73%와 4.65%가 각각 1명씩이었다. 박스권 상단은 6명이 4.80%, 4.85%가 4명, 4.82%가 1명씩이었다.금리가 떨어져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70%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렵고, 올라도 4.8%대 초반에서는 막힐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응답자중 1명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4.75%가 하향돌파되면 손절성 환매수에 의해 일시적으로 4.6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금리 방향성 없어 스프레드 힘겨루기 양상.. 10년입찰과 구조화채권 수요 촉각요즘 채권시장은 방향성이 없다. 그러다 보니 스프레드에 관심이 쏠려 있고 스프레드를 놓고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지금까지는 플랫트너가 승자다. 스프레드 플레이는 방향성 플레이와는 달리 철저한 제로섬(Zerosum) 게임이다. 돈 번 자가 있으면 잃은 자가 있다.방향성 플레이는 넌제로섬(Non zerosum) 게임이어서 시장참가자들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을 수 있지만 스프레드플레이는 승자와 패자가 철저하게 가려지기 때문에 더 치열하다. 금리가 별로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돈을 벌어 누가 손해를 봤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스프레드 플레이의 이같은 성격 때문일 것이다. 이같은 스프레드 플레이를 주로 하는 곳은 스왑뱅크들이다. 스왑뱅크는 전통적으로 만기별 스프레드나, 스왑레이트와 현물금리, 국채선물 간의 스프레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주로 하고 있다.스왑뱅크처럼 활발하지는 않지만 국내기관들도 스프레드 거래를 일부 하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대차거래를 주로 많이 한다. 현물과 국채선물간의 가격차이를 활용해 하지만 여기에 기간 스프레드가 일부 개입한다. 최근 구조화채권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발행되는 구조화 채권중에는 레버리지를 12배나 일으키는 채권도 있다. 10년만기 100억원어치를 발행해 이를 헤지하려면 10년만기 국고채 1200억원어치를 사고 10년만기 IRS 1200억원어치를 페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현물 매수, 스왑 페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본드스왑 스프레드를 축소시킴으로써 금리에 영향을 준다. 이번주에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과 2년만기 통안증권입찰 외에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 1.367조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가장 관심이다. ◆ 10년 국고채입찰은 구조화채권 관련 10년국고채 수요 시험대5-10년 스프레드가 8bp로 사상최저 수준으로 좁혀든 상황이어서 장기투자기관은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을 듯하다. 다만 스왑뱅크의 구조화채권과 관련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이번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은 구조화채권 발행과 관런한 10년만기 국고채 수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구조화채권과 관련한 10년물 수요가 상당히 충족될 것이기 때문에 입찰후에 스프레드는 다시 확대될 것이란 견해와 구조화채권 수요가 아직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더 발행될 수 있어 스프레드가 더 좁혀질 것이란 견해가 맞선다. 일각에서는 구조화채권 발행이 10년물에서 5년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난주말 3bp까지 좁혀진 3-5년 스프레드가 역전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한다. 이번주는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스프레드를 둘러싼 힘겨루기는 가열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에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보다는 스왑시장과 관련된 흐름과 힘의 세기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김동희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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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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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