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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경제 심리지표 급속 악화, “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 자초, 정책리더쉽부터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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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기도 전에 시들었다”최근 잇따른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언론들의 논조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지난 6월만 해도 ‘경기 하강국면 진입’ 논쟁은 팽팽한 기운이 있었다.그러나 이 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한 지금, 경기 낙관론은 빛을 잃고 있다. 실물지표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문제는 심리 및 체감지표. 정부와 집권 여당, 그리고 청와대 등 이른바 ‘당정청’은 비관론을 확산하는 ‘언론’을 원망하는 눈치지만 우리나라 언론의 ‘냄비근성’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님을 감안하면 비단 언론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견해도 제기된다.심리지표가 실제 이상으로 악화된 것은 ‘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정치계 뿐만 아니라 경제계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민간에 이어 정책 당국자들한테서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에 현 추세대로라면 경기는 빠르게 치달아 올해 말쯤에는 정점(peak)를 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 버티는 실물지표, 무너지는 심리지표지난 6월 ‘경기 논쟁’ 당시만 해도 ‘소프트 패치(경기회복기에 나타난 일시적 침체국면)’ 평가가 힘을 발휘했다. 한덕수 전 부총리는 “성장률이 1분기보다 2분기에 낮아졌다고 해서 정점을 지난 것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고, 정부 담당자도 ‘내년 상반기 경기 정점’에 무게를 뒀다. 이미 ‘경기 정점을 지났다’는 민간 연구소들의 분석이 과도하는 평가가 있었던 것도 사실.그러나 지난 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시적 후퇴’ 해석은 빛이 바래졌다.이후 발표된 심리지표들도 ‘경고음’ 투성이.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2,000여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실사지수(BSI)가 80 아래로 떨어져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경련이 매출액 순위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BSI 전망치도 94.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한국산업단지공단의 중소기업 수출전망 BSI 또한 97에 그쳐 6분기만에 기준치 100 밑으로 떨어졌고, 소상공인진흥원이 발표한 소상공인 6월 BSI는 82.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이처럼 선행지수나 심리지표만을 놓고 보면 한국 경제가 금방이라도 추락할 듯이 보인다. 일부 민간 연구소는 ‘하드랜딩(경착륙)’을 경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물지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는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우선 최근 실물지표 발표의 선두주자였던 한은의 2/4분기 GDP 속보치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5.3%, 계절조정 전기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분기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고 재경부나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5.5%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그렇다고 경기회복 흐름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오히려 민간소비나 설비투자, 순수출 등은 정부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고 지방선거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지연분을 포함시킬 경우 5.5%를 상회한다. 게다가 지난해 상저하고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상태.다음으로 발표된 통계청의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0.9%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소비도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해 고유가, 저환율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선행지표인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건설수주액(5.6%)과 기계수주액(5.4%)이 전월비 호전된 상태에서 소비자기대지수(-1.2%)와 종합주가지수(-1.8%)의 하락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물론 한은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를 보면 전월보다 2억6,000만달러 줄어든 11억달러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적자(2억7,000만달러)를 나타낸 점은 우려스럽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5% 증가에 그쳐 지난해 6월 2.8%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것도 그렇다.그러나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서비스수지 적자, 대외 배당금 지급 증가의 결과지만 서비스 수지를 제외하면 하반기 개선의 여지가 있고 연간으로는 30억~40억달러 안팎의 흑자가 예상된다. 서비스업 생산 또한 예상 밖의 하락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시적 후퇴(soft patch)보다는 경기둔화(slowdown)에 무게결국 실물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심리지표의 반응도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는 게 요점이 될 듯하다.현 경기를 ‘소프트 패치’로 보기가 점차 힘들어진다 하더라도 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선행지수도 하락폭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하드랜딩’으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재경부 한 관계자는 “경기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하방위험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만을 놓고 보면 올해 말이 경기 정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실물경기가 둔화되긴 하겠지만 올해 말까지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박병원 재경부 차관 역시 “건설부문을 제외한 전반적인 경기흐름은 정부가 하반기 전망에서 예상했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이처럼 실물지표가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는 향후 경제운용방향도 아직은 거시적 대책보다는 기업규제 완화 등 미시적 대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권오규 경제 부총리가 지난 7월 31일 간부회의에서 “거시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과 민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속히 개최할 것”을 지시하기는 했지만 이 또한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기보다는 정부 판단을 전파하려는 의도가 커 보인다. ◆ “노무현 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정책 리더쉽 정비 필요” 그렇다면 심리지표는 왜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일까. 아무래도 이 해답은 경제논리로만 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심리지표 악화에 대해 재경부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이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이는 각종 경제정책들을 둘러싸고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엇박자를 지속하면서 정책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는 평가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정책 혼선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각기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이 의견을 모아가는 ‘여론형성 과정’이라 강변하고 있지만 민심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만큼 여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는 재경부 출입기자들조차도 헷갈리게 만드는 부동산 대책만 봐도 익히 짐작할 수 있다. 향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여당의 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인위적 경기부양을 여당 내 합의 없이 정부에 주문하고 있는 반면 청와대와 재경부는 이에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미시 부문에서도 최근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은 재계에 ‘뉴딜’을 제안하며 투자확대를 요청했지만 이조차 당정청 의견을 모으기 전 성급히 제안한 것이어서 기업인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정책 신뢰도를 정부가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는 모습.이러한 상황에서 실물지표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심리지표가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올 하반기 실물지표가 정부 바람대로 성장세를 나타내더라도 시장 참가자들이 심리를 호전시킬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고유가, 고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대선까지 고려하면 정부여당 내 합의를 동반하지 않을 경우 정책 리더쉽에 대한 불신은 불가피해 보인다.* 참고: [경제표] 국내 7월 이후 경제 실물 및 심리지표 동향 [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 이기석 기자 tanju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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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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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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