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거의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달러가 미국의 고용 호전 기대감이 무참하게 무너지면서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매도세가 집중됐다.글로벌 달러는 지난주 6월 FOMC 여진을 6월 고용 호전 기대감으로 채우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막상 결과는 예상에 크게 못미쳤다.달러/엔 환율의 경우 113선대로 급락했고, 유로/달러는 1.28선대 안팎으로 상승하면서 달러 약세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2만1,000개에 그쳤고, 이에 앞서 36만개에 달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의 '거품'이 일거에 터져버렸다.여기에 주말께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이 제로금리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엔화 강세' 장이 형성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2.0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5.60원 급락,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7일 936.90원 이래 거의 두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선물 7월물은 941.670으로 5.50원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전날보다 4.10원 하락한 943.50에 출발해 장중 943.80을 고점으로 942.50까지 밀렸다가 492~943원대 매매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달러/엔이 113.80~90선에서 113.50대로 추가 하락하자 944.30까지 상승했던 반등 기세가 꺾이며 스탑성 매물이 더해지면서 940.70까지 저점이 하락, 지난 7월 5일 기록한 940.50의 직전 저점을 테스트하기도 했다.그렇지만 외환당국의 포지션 체킹 소문이 돌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일부 롱세력을 축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 942원선에서 마감했다.달러/엔 환율은 113.50~60선대에서 하락 여지를 탐색하고 있고, 유로/달러는 1.2795선대로 다소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67억1,150만달러로 지난 금요일 56억4,550만달러보다 11억달러 가량 증가했으며, 오는 11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4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미국 고용 부진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고 있어 달러/원도 매물 정리가 우선됐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중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다시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일본의 제로금리 포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위안화 절상 얘기도 잊을만하면 돌고 있어 달러보다는 엔화 매수에 시각이 경도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주 글로벌 달러는 상승보다는 하락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달러/원도 박스권 하단부에 대한 하향 이탈 여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달러/엔의 경우는 아직까지 일목균형표상으로 구름대 위에서 놀고 있으나 113.60선의 60일선 지지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달러/엔이 113.60선 이하로 돌아서고 미국의 무역적자 등 경제지표가 더 악화된다면, 달러/엔은 추가적으로 낙폭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이럴 경우 달러/원 환율은 940원을 하향 돌파, 930원대로 접어들거나 연중 최저치인 927원대로 접근할 것이라는 매도 심리가 커질 수 있다.물론 북한 미사일 사태를 둘러싸고 남북 장관급 회담이 앞에 있고, 주가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일단 940원대 하향 돌파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또한 7월중 수요 요인이 딱히 없는 데다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 딜러는 "미국의 고용 부진 이후 일본의 금리가 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엔화 강세가 좀더 이어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06년 7월 10일(월) 외환시장 동향 ]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42.00 (전일비 -5.60)- 시가/고가/저가: 943.50 / 944.30 / 940.70- 하루 변동폭: 3.60 (고가-저가)- 기준환율(7/11): 942.50-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67억 1,150만달러 (전일 56억4,550만달러)- 서울외국환: 37억8,300만달러 (전일 32억6,3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9억2,850만달러 (전일 23억8,250만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2,560억원 (전일 +563억원)- 코스닥: -6억원 (전일 -34억원)* 참고: [이번주 환율전망] 환율 940원대 눌린 박스권 이어질 듯, “美 고용 기대 물거품, BOJ 금리인상 여부 주목”[환율전망표] 이번주 외환전문가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 뉴스핌 [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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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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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