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김사헌·김선희 기자 surprise_amelie@yahoo.co.kr주말(7일) 미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신규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던 반면, 시간당 임금 상승 폭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는 등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기 시작했다.한편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DJIA) 주요 구성종목인 3M은 2/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과 광학시스템 부문의 신규사업비용이 생각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당초 목표했던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M의 주가는 9%나 폭락, 1997년12월 이래 가장 큰 일일낙폭을 기록했다.이런 영향 속에 다우지수는 134.63포인트 하락(-1.2%)한 1만1,090.67에 마감, 한 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 주간 지수는 59.55포인트 하락(-0.5%)했다.나스닥과 S&P500은 각각 주간 42.03포인트(1.9%), 4.72포인트(0.4%)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종가 3903.36 -27.99 -0.71%― 나스닥지수 종가 2130.06 -25.03 -1.16%― S&P 500지수 종가 1265.48 -8.6 -0.67%― NYSE종합 8155.05 -42.79 -0.52%― AMEX 1944.44 -12.49 -0.64%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24.24 -6.54 -1.52% ― 러셀2000지수 709.3 -11.34 -1.57%― 나스닥100 1533.71 -17.84 -1.15%― S&P100 580.62 -3.54 -0.61%― S&P 소형주지수 369.78 -5.35 -1.43%― S&P 중형주지수 종가 753.38 -7.11 -0.93%― 윌셔5000 12760.34 -101.64 -0.79%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간 증시 하락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라고 충고했다. 독립기념일이 낀 여름 주간이라 거래가 빈약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말들어 실적경고와 지표 약세라는 생각지 못한 악재들이 겹친 것이다.특히 고용보고서는 일자리 증가 폭이 작았던 것보다는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이 상당히 부담으로 다가왔다. 고용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전망을 정당화하는 것이지만,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다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price index)를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한편 주택시장 지표가 공급사이드에서는 상당히 약하게 나온 반면, 수요 쪽에서는 여전히 활발한 매매가 기록되는 등 엇갈리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주택경기 둔화와 이것이 소비지출에 미칠 영향도 아직은 미지수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6월 고용보고서 결과도 연준의 향후 정책 행보에 큰 시사점을 주지 못한 채 투자자들을 미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셈이다.이날 종목별 동향에서는 일부 실적 악재가 나온 기술주 동향이 눈길을 끌었다. 가격인하 경쟁 때문에 분기 매출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힌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가 1.1% 하락했고, 경쟁사 인텔(Intel Corp.)도 1.6% 내렸다.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프랑스-미국계 소프트웨어 솔루션공급업체 비즈니스 오브젝트(Business Objects)의 주가는 거의 22% 폭락했다. 웹 메소드(Web Method)사 역시 비슷한 악재로 주가가 무려 34% 가량 하락했다.한편 동일점포 매출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한 스타벅스(Starbucks)의 주가는 전일비 1.84달러 하락(-4.9%)한 36.04달러에 거래됐다.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는 르노와 닛산자동차 등과의 제휴 논의가 주목받으면서 소액주주인 커크 커코리언의 행보가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주가는 28센트 오른(+1%) 29.48달러에 거래됐다. 올들어 GM의 주가는 50% 이상 랠리를 보인 상태다.버라이즌 Verizoin Communications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화번호부 사업부문을 분사할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1% 가량 하락했다.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실제 121K, 예상 175K, 이전 92K(75K에서 상향조정)실업률: 실제 4.6%, 예상 4.6%, 이전 4.6%주간평균노동시간: 실제 33.9, 예상 33.8, 이전 33.8시간당임금: 실제 0.5%, 예상 0.3%, 이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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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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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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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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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