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오늘은 2006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첫 영업일 입니다.지난 상반기 동안 KB국민은행은 재무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고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 시켰으며, CRM, CSS, 내부통제 등 각종 시스템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upgrade)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성과는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은행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돌이켜 보면, KB국민은행은 통합이후 여러 번의 위기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새롭고 희망찬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저력 있는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친애하는 KB국민은행 임직원 여러분!우리 KB국민은행은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의 선도적인 모습도 빨리 갖추고,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은행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을 실현시켜 나아감에 있어서, 향후 몇 년 동안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과 여건은 이 기간 중에도 복잡화·다양화가 계속될 것 입니다.따라서 우리는 청명한 날에 비가 올 것을 대비하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을 등불을 준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을 살아야 겠습니다.우리가 내일을 준비하는 일의 제일 핵심적인 과제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을 분석과 집중력을 통하여 더욱 정교하고 튼튼하게 정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아침, 이와 관련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창의적이고 한 차원 높은 집중력으로 영업력을 확충합시다.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현 국내은행시장 여건 하에서, 무리하게 고성장을 추구하는 경우, 그로 인하여 미래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자산성장률이 시장성장률을 계속적으로 하회하게 되면, 미래성장의 동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시장 여건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적극적으로 파악, 분석하고 반영하는, 창조적이고 탄력적인 영업방식에 더욱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한편, KPI를 위한 성과위주 업무를 뛰어넘어,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는 문화를 빨리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KPI를 설정하는 본부부서도, 단기적인 성과와 중장기적인 경영목표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KPI를 설정하고 관리하기 바랍니다.그래야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최적의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조직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강조합니다.둘째, 사업구조의 다원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합시다.겸업화와 글로벌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현 금융환경 하에서, 국내은행이 현재와 같이 이자수익과 국내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에 집착하는 경우,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힘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과 관리,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적이고 관행적인 문제에 대하여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를 위해서는 상품을 생산·관리하는 본부부서와 고객을 대면하고 있는 영업점 간의 정보 및 아이디어의 교환과 관리가 더욱 향상되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에 더하여 앞으로는 크고 작은 효율성의 문제들이 국내은행의 경쟁력을 판가름하게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전문성이 더욱 확보되어 몰입도가 향상될 수 있는 조직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셋째, KB국민은행 임직원이라는 사실에 보다 높은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또 선도은행의 임직원으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높여갑시다.우리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넘어 아시아 대표은행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문화에서도 글로벌 뱅크 수준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금융구조조정 등을 거치면서 위축되었던 우리 직원들의 긍지와 사기를 드높이는 일에도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긍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우리 임원들과 부점장들이 앞장서야 겠습니다.저도 은행장으로서, 향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내부적으로 열정적인 에너지가 샘솟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욱 선도은행의 임직원에 걸 맞는 책임감과 겸손함을 갖추기를 바랍니다.끝으로, 인재를 키우고 존중하는 조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합시다.어떻게 보면 금융업은 가장 오래된 지식정보산업 이고 그 핵심은 인재입니다. 또한 급속도로 전문성의 및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금융산업의 발전추세 속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따라서 저는, 여러분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소중한 인재로 키워 나가기 위해, 모든 열정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영업과 업무의 분리 작업의 중요목표 중 하나도 여러분의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앞으로도 여러분을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이끌어 가는 인재로 키워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사랑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우리는 다같이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여건도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우리가 택해야 하는 자세를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호랑이의 눈으로 살피되, 황소의 발걸음으로 신중하고 끊임없이 길을 간다”는『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성어입니다. 우리는『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치밀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며, 한발한발 꾸준하게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훗날 KB국민은행이란 이름이 국내를 넘어서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신념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우리 모두의 역량과 열정을 모아 봅시다.이제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잠시 일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라며,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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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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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