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을 무시한 개혁, 또는 개혁을 외면한 실용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경식 한국정경연구소 대표는 <다산포럼>에 게재한 "개혁과 실용은 둘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실용주의적 개혁세력의 등장과 결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선 대표는 개혁은 목표가 아니고 수단이며, 개혁을 목표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선 대표의 칼럼 전문. 혁실불이(革實不二). 개혁(改革)과 실용(實用)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개혁과 실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개혁의 목표는 실용이고 실용은 개혁을 통해서 완벽해진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개혁과 실용이 상반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국민은 경제와 민생에 관심 있는데 노무현 정부는 개혁에만 몰두한다.” 5·31 지방선거후 언론과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겨냥한 지적이다. 대다수 국민들도 공감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의문이 따른다. 개혁과 민생은 서로 배치되는 사안인가. 개혁을 하면 경제와 민생을 챙길 수 없는가.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혁을 해서는 안 되는가. 이러한 의문에는 개혁과 민생이 다르거나 연관성이 없다는 이분법이 전제되어 있다. 민생을 도외시하거나? 개혁을 접어두거나?개혁에 매진할 경우 민생을 도외시해도 된다는 주장은 누가 하고 있는가. 개혁을 할 때는 민생과 같은 저급한(?) 문제에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개혁은 무엇인가. 무엇을 하자는 개혁인가. 또 반대로 개혁이 민생의 발목을 붙잡는다는 논리는 누가 전파하는가. 민생을 위해서는 개혁은 접어두어야 하고 개혁 따위를 운위해서는 안 된다는 사고는 누가 확산시키는가. 참으로 이상야릇하고 황당한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전자는 개혁지상주의자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요, 후자는 개혁을 두려워하는 수구분자들의 궤변이다. 모두 다 이분법에 터를 잡고 있는 분열주의적인 모습이다. 전자는 개혁이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짝퉁 개혁논리이며, 후자는 개혁기피론자들의 기득권옹호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두 부류 모두 경계 대상이다. 극단으로 몰고 가 판을 깨자는 저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개혁과 실용, 개혁과 민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다. 열린우리당이 개혁파와 실용파로 나뉘어 갈등하는 것은 스스로 함정을 파는 일이다. 실용을 무시한 개혁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개혁을 외면한 실용은 또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왜 참여정부는 과감히 경제를 살리는 개혁을 추진하지 못하는가. 왜 당당하게 민생을 살리기 위한 개혁을 시도하지 못하는가. 개혁의 목표가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임에랴. 만일 일부 개혁진영이 개혁을 민생과 아무 연관이 없다거나 개혁을 위해서는 민생이 희생돼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들은 사이비 개혁주의자이거나 얼치기 개혁주의자들이다. 또한 경제살리기만을 강조하고 개혁을 등한시하는 것은 기득권 유지를 통한 기득권층의 공고화에 다름아니다. 개혁을 통해 실용을 이루어야국민을 잘 살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파적 정책도 있고 좌파적 정책도 있다. 또 중도적 정책도 있다. 수단은 달라도 목표는 똑같다는 얘기다.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개혁이나 국민의 삶을 어렵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개혁은 문제다. 그런 개혁은 개혁의 허울만 썼을 뿐 진정한 개혁이 아니다. 보수적 개혁을 추구하든 진보적 개혁을 지향하든 개혁파는 실용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용은 개혁파의 당연하고도 확실한 목표가 돼야 한다. 실용을 외면한 개혁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의 지방선거 참패가 이를 잘 말해준다. 지방선거 결과는 개혁지상주의의 오도된 개혁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다. 개혁이 서민의 삶을 피폐화시키는 것이라면 그런 개혁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해해서는 안 된다. 실용주의는 낡고 병든 것을 그대로 고수하자는 수구(守舊)주의가 아니다. 실용의 명분 뒤에 숨어서 수구의 온존에 환호하거나 수구의 연장을 도모하는 것은 실용주의의 참뜻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실용은 개혁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 더더구나 실용은 수구세력의 합리화를 위한 명분도 아니다. 실용주의는 오히려 개혁주의와 혈연관계를 맺고 있다. 실용은 개혁주의의 성과물이 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개혁은 목표가 아니고 수단이다. 개혁을 목표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다산포럼 05년 6월 21일자 「수구와 보수 그리고 개혁」, 05년 9월 27일자 「정계개편의 방향은」 참조). 실용주의적 개혁세력의 등장과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newsp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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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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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