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7일 LG이노텍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LG이노텍은 LG전자가 70% 지분을 보유한 LG전자의 사업자회사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화된 핸드폰용 TFT-LCD 모듈, 카메라 모듈 등의 매출이 LG이노텍 매출의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LG전자를 포함한 그룹사 매출의존도가 80%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현지법인도 LG전자의 해외법인을 영업적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LG이노텍은 비록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튜너, 모터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비중이 높고 LG전자의 수요에 바탕을 둔 제품 확장으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상당히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모듈 제품의 비중이 높아 매출액 대비 영업수익성은 낮으나, 단일 부품이나 제품에 비해 수익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수출 채산성이 다소 떨어지고 있으며, 신규 사업의 초기 적자 등으로 인해 향후에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LG이노텍은 방산사업부의 매각과 LG카드 유동성 지원금의 회수 등으로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차입금 또는 금융비용 대비 영업창출현금 수준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신증설 투자가 많아 향후 재무안정성이 소폭 하향될 수도 있으나, 수요처를 확보한 투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무위험의 증가는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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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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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3연임 '75%룰' 확정되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안이 이번주 확정된다.
당초 거론된 법적 규제 대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주주총회 의결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3연임 시 출석 주주 의결권의 3/4 이상 찬성을 요구하는 이른바 '75%룰'이 최종안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의 최종 확정할 예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개선안의 핵심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횟수가 늘어날수록 선임에 필요한 이사회와 주주의 동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당초 3연임을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위헌 논란까지 불거지자 주총 의결 문턱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회장에게는 연임 기회를 열어두되, 장기 집권을 위해서는 엄격한 검증과 동의를 거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마련된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지주 회장을 최초 선임할 때는 임추위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주총에서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
첫 번째 연임부터는 임추위 위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주총에서도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동시에 얻어야 한다.
3연임에 도전할 경우 임추위 요건은 동일하지만 주총 기준이 한층 높아진다. 출석 주주 의결권의 4분의 3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사실상 상법상 특별결의보다 높은 수준의 주주 동의를 요구하는 셈이다.
후보 추천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임추위원장은 주총에 직접 참석해 해당 후보를 추천한 이유와 판단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 주총 소집 시에는 임추위원 전원이 서명한 확인서를 주주들에게 제공하고, 임추위원장에게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하는 책무구조도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직 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현직 회장이 임추위원을 접촉하면 그 사유와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경영 성과뿐 아니라 금융사고 이력과 제재 내역 등도 공개해 주주들의 판단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다만 과거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과정에서 이미 80%를 웃도는 주주 찬성률이 나온 사례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임을 확정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주총 출석 주주 찬성률은 각각 99.3%, 88.0%, 81.2%였다. 3연임 사례인 김기홍 JB금융 회장과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 역시 찬성률이 각각 99%와 97.3%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법적인 규제보다는 주주들의 선택권에 집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임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협의에서 최종 개선안이 어떻게 확정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11-08 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