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이슈] 연준 내 인플레 강경파 늘어, '필요시 오버슈팅' 쪽으로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연준이 필요할 경우 '오버슈팅' 전략을 구사하기로 마음 먹은 듯하다.특히 이번 주초 버냉키 신임 연준 의장이 "FOMC는 최근 상승한 근원 인플레율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게금 하는데 경각심을 가질 것(the Committee will be vigilant to ensure that the recent pattern of elevated monthly core inflation readings is not sustained)"이라고 발언한 것은, 연준 주요 정책관계자들 내에서 인플레 강경론자들의 득세를 함축적을 보여준다.이날 수전 비스(Susan Bies) 연준이사 또한 근원인플레율이 연율로 2%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불편하다(uncomfortable)"고 말했는데, 이는 그녀 역시 버냉키가 말한 경각심을 가진 세력에 동참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이미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되는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편향(upside bias)"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은 어찌보면 새롭지 않다.그러나 풀 총재가 "차라리 오버슈팅하는 쪽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을 때, 이는 연준 내 다수파가 가진 생각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 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경제 및 물가전망: 오버슈팅 쪽을 선택한 이유는이는 물가와 인플레에 대한 전망에서 연준이 생각하는 리스크가 어디에 있는지 를 보여주는 것이다.버냉키가 말했듯이 연준이 현재 미국경제가 둔화국면으로의 이행기에 접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중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그러나 최근 인플레율 상승세를 보자면, 이미 안심지대를 넘어선 인플레율이 아예 뿌리를 내릴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유가상승과 자원가동률 상승 속에 인플레 기대수준의 상승이 정착되면 이후부터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금 좀 힘들더라도 이를 잡고 가자는 것이 연준이 내린 결론인 셈이다.물론 이 같은 결론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무턱대고 어느 수준까지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미 중립수준 위로 올라선 금리는 중립 레인지 상단을 지난 오버슈팅 구간에 접어들 조짐인데, 경기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운용이 필요하다.이 같은 판단 속에 연준은 다음 번 정책결정 내지 미래 정책경로가 "거시지표 결과에 의존"할 것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해왔다.한편 지난 주말 나온 5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연준 관계자의 태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금융시장은 10만개 미만으로 증가한 신규일자리를 보면서 "경기둔화 조짐"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연준의 태도는 "오히려 적정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인구학적인 변모 속에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앞으로 3% 미만으로 하락하는 추세로 보고 있다. 이는 통화정책 및 경제정책의 상하 운용 폭을 좁게 만든다.지금은 미국경제가 남아있던 여유 자원을 다시 채용하면서 성장해 온 과정이기 때문에 연준은 고용시장 쪽에서도 실업률이 5% 이하에서 계속 하락하는 "과열" 징후를 포작하는 중이다.◆ 뚜렷하게 드러난 대립구도, 쟁점은 여전해이런 상황에서 화요일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은 연준이 오버슈팅도 불사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한편, 별도로 염두에 두고 있는 지점이 있음을 나름대로 보여준다.현재 강경파와 온건파의 쟁점은 바로 "통화정책 영향의 시차"와 "인플레 기대수준의 중요성"을 둘러싸고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호닉 총재는 최근 근원 인플레율이 높아졌지만 하반기에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이 역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경기가 잠재 성장률인 3.25%~3.5%로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미 잘 알려진 "인플레 약세론자"인 호닉 총재의 이날 발언이 아니더라도 연준의 내부에서 대립구도가 형성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들어서는 FOMC의사록에서도 연준 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주장들이 광범위하게 고려되고 있음이 확인된다.참고로 호닉 총재가 이끄는 캔자스시티는 최근 두 차례 FOMC에서 할인율 인상을 요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음을 보여준 바 있다.이날 연설에서도 호닉 총재는 연준이 물가안정 외에도 무엇보다 경제성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런데 여기서 그가 경기둔화 요인으로 제시한 배경이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가 이미 완화적인 수준을 벗어나 중립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제는 경제 스스로 수급을 조절하면서 균형에 도달해야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악화로 인해 경기둔화가 유발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호닉총재는 주장했다.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상승이 긴축을 유발할 위험은 있지만, 그 위험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라고 한다.호닉은 최근 인플레 기대치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미 과거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며, "아직 연준이 인플레에 늑장대처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이른 듯 하다"고 주장했다.◆ 물가안정을 지상명령으로 삼는 SOMC 공동의장, FOMC에 진입하다한편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앤소니 샌토메로(Anthony Santomero) 총재의 후임으로 '물가안정'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로체스터대 경제학 교수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올해 57세인 플로서 지명자는 8월1일부로 총재직을 시작하며, FOMC의 지역 연준 총재의 로테이션 방침을 따라 2008년까지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저널 오브 머니터리 이코노믹스(Journal of Monetary Economics)'의 편집장이자 공공정책에 대한 '카네기-로체스터 컨퍼런스 시리즈'의 편집인이기도 한 그는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Visiting Scholar, 영란은행(BOE)의 자문위원 이력도 가지고 있다.흥미로운 것은 플로서가 이른바 "그림자공개시장위원회(Shadow Open Market Committee)"의 공동의장이었다는 점이다. 이 단체는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감시와 조언을 제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제전문가들의 조직으로, 항상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다.필라델피아 연준이사회의 도리스 댐(Doris M. Damm) 의장은 "플로서 교수는 총재직에는 적임자이며, 경제학 및 조직관리 면에서 깊은 이해와 신뢰도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또 그는 "국제적으로 인지도 높은 경제학자로서 그는 새로운 경제적 금융적 지형이 변화에 직면한 연준에 지식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김선희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