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략] 환율 이틀째 반등세 연장, "BNP파리바 물량 해소+日 제로금리 유지, 반등 국면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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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반등했다.지난주 급락 이후 단기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주가 조정 속에서 글로벌 달러도 견조함으로 보이면서 반등 여건을 제공했다.특히 지난주 급락의 큰 요인이었던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역외의 차익실현 매수가 유입되는 등 시장심리도 개선됐다.은행간 시장참여자들의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950원을 저점으로 한 매수플레이에 나서는 등 저가매수 관점도 나타났다.그렇지만 BNP파리바의 신한금융지주 지분인수 관련 달러 매물, 기아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수출업체 네고 등 매물이 지속되면서 반등폭은 예상보다 적었다.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이후 그 후유증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체들이 환율 반등을 적극적인 매도헤지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수출업체들의 경우 1/4분기 실적 발표 및 전망 관련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환율 급락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 강화가 하나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시장은 BNP파리바 관련 매물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일본도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키로 해 추가 반등을 두고 대기매물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54.70으로 전날보다 1.1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54.60으로 1.3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954.00에 상승 출발한 뒤 장중 956.00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수출업체 네고와 BNP파리바의 신한지주 지분인수 관련 매물을 맞고 상승폭이 줄었다.이후 달러/원 환율은 장중 953.5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달러/엔 반등과 역외 매수 등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며 954~955원선에서 매매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오전 중반 이후 BNP파리바 및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 뒤 결정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 소식과 더불어 매물이 출회되자 약세로 돌아섰다.특히 외환시장의 대형 매도세력인 중공업에서 매물이 출회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은행간 롱플레이어들이 잇따라 스탑성 매물을 내놓음에 따라 장중 952.40까지 저점을 낮췄다.이날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7,000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발전소를 수주했다고 밝히는 등 해외수주가 잇따르고 있다.그렇지만 코스피주가가 장중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조정을 보이고 외국인 순매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사 등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자 숏커버 등이 유입되며 장막판 954원대로 뜨면서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74억4,400만달러로 전날보다 1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오는 12일(수요일) 기준환율은 95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 매물이 그렇게 많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장중 BNP 물량과 롱숏이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다"며 "이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강화되며 상승세를 탄 이후 고점선에 일부 걸리며 숨을 고르는 모양이나 견조한 흐름은 유지됐다.달러/엔 환율은 118.30~118.6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유로/달러는 1.2100을 지지하며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1.2130선대 반등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달러/엔 환율은 일본이 이날 금융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쪽 금리전망에 기대는 흐름이 이어졌다.유로의 경우 최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강도를 다소 완화시키는 발언이 나오며 일단 주춤했지만 금리인상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이에 따라 유로/엔은 143선대에서 다시 반등 여부를 시도하고 있으며, 유로/엔이 144선대에서 급락한 뒤 지지력을 확보하면서 달러/엔도 견조함을 더해가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18선대로 올라온 뒤 크게 밀리지는 않고 있다"며 "일본이 제로금리를 유지키로해 미국쪽 기대감이 커질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달러/엔이 아직은 119선이나 120선대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별로 없다"며 "달러/엔이 다소 체력이 떨어져 보이고 있어 전고점 돌파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무엇보다 국내시장은 최근 급락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및 주가 조정 등으로 단기 급락 상화에서 숨을 고르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NP파리바 관련 10억달러 상당의 달러 매물과 수출업체들의 대기매물이 여전해 반등폭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950원에 대한 지지력을 다소나마 키워가고 있다.최근 948.50원까지 급락했고 이후 950선대가 지지되면서 이날은 저점이 952.40원 수준으로 올라왔고, 에너지 등 결제수요들도 목격되고 있다.특히 최근 급락을 주도했던 역외세력들이 단기간의 원화 랠리가 조정될 것으로 보고 차익실현에 나서며 달러를 되사는 모습이 시장의 매수기운을 북돋우고 있다.물론 달러/원 환율은 단기 반등을 하기는 했으나 이번주 들어 956.00~956.50원을 돌파하지 못하는 등 고점 역시 다소 낮아지고 있다.이처럼 달러/원의 저점이 950~952원선으로 올라오고 고점은 955~956원선에 포진되면서 축적되는 에너지가 과연 어디로 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또 달러/엔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의 반등폭이 미미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810원 이하로 떨어진 상태여서 추가 하락 여부도 관심이다.그렇지만 주가가 1,4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조정을 보였으나 외국인이나 기관 매도 규모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직은 확실하게 좁아진 거래폭을 돌파할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다.기술적으로 보면 하루짜리 피봇 분석을 적용하면 12일(수요일) 거래는 954.30원을 중심으로 952.70~956.30원, 그리고 좀더 넓게는 950.70~958.00원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달러/엔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BNP파리바 물량 해소 등에 따라 반등 고점을 좀더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도 다소 탑피시해보이지만 BNP건이 일단락돼 반등 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의 경우 950~956원대에서 수급 공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은 반등이 펼쳐지면서 롱과 숏이 혼조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950원 이하 하락이나 955원 이상 상승 시각이 교차되고 있어 롱이나 숏이나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은행간 딜러들의 경우 950원을 기대며 롱플레이 인식이 큰데 업체들이 밀고 내려와 부담스럽다"며 "일단 950원 초반대 수급 공방을 보인 뒤 12일 미국 무역수지 등을 보고 방향을 살펴봐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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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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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