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룻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글로벌 달러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3월중 수급 균형 기조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 중단 이후 제로금리 정책이 유지되고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미국의 2월 신규고용 창출수가 24만여개로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견조함, 그리고 긴축 기조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수급상 정유사 등의 저가 결제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나흘째 980원선이 지지력이 유지되며 980원대 흐름이 연장되고 있다.비록 달러/원 환율이 985원 이상의 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상단에 대한 돌파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있다.물론 레벨 상단 인식이 달러/원과 달러/엔 모두에 작용하고 있어 수급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겠으나 아직은 저가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80.6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40원 상승하며 마감, 지난 금요일 소폭 조정 이후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최근월물로 부상한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79.10으로 0.10원 하락했으며, 이날 만기를 맞은 3월물은 오전중 981.00으로 1.20원 오른 상황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날 달러/원 현물 환율은 주말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힙입어 982.00에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개장초 982.50까지 올랐다가 982~983원대 고점 매물에 눌리고 역외 매수세도 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98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물론 달러/엔의 반락세가 118.80선에서 주춤하고 정유사 매수와 역내외 매수가 더해지며 984.60까지 고점 상향을 시도하기도 했다.이후 주가가 반등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물량 부담이 지속, 장중 979.80, 979.5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그렇지만 아직까지는 980원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980원을 지지하며 마감했다.이날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은 64억1,800만달러를 기록, 지난 목요일 86억달러, 금요일 70억달러보다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였다.달러/원 환율이 980선대로 올라서면서 아직까지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는 있으나 상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거래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트데이인 오는 14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81.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국제금융시장은 유로존과 일본의 금리인상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 여부로 초점이 이동하면서 글로벌 달러에 대한 매수우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달러/엔은 지난 금요일 미국의 고용 호조 발표 속에서 장중 한달만에 119선을 돌파하는 등 달러/엔 강세 흐름이 잡혀 있다.물론 달러/엔 강세는 엔화 약세를 동반하는 현상으로 유로/엔도 140선대를 돌파하며 141~142선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엔화 약세 현상은 지난주 일본쪽 통화정책 변경에 가져온 결과로 일본 정부의 반대로 제로금리가 유지되는 듯하자 그에 따른 반발 작용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물론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쪽 금리인상에 대한 관점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주요 흐름은 주요국의 금리테마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118.70선대가 지지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유로/달러는 1.1930선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잡혔다.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아직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달러/엔 강세, 유로/엔 상승은 엔화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했으나 120선대 상승은 아직 부담으로 느껴진다"며 "저가 매수 관점이 유효한 상황이나 고점 상향이 다분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국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축소 예상 속에서 3월들어 배당금 수요 기대 등이 제기되면서 수급 개선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을 보이고 있다.더불어 3월중 배당금 수요 등 계절적 수요도 있으나 정유사 등의 저가 결제수요가 환율 상승을 의식하고 매수를 줄이지 않고 있어 상승 시도가 연장되고 있다.그렇지만 달러/엔이나 달러/원 모두 레벨 상단에 놓였다는 인식도 제기되며 차익매물과 대기매물이 만만치 않게 출회되고 있어 추격 매수가 다소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또한 심리적이며 수급 면에서 달러 상승을 지원했던 주가 조정이나 외국인 순매도가 일단락되면서 단기 고점 저항에 대한 부담이나 차익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 상승 속에서 980원 밑 역외 매수나 정유사 매수가 강하게 받춰주고 있다"며 "아직은 980원 이하를 겨냥한 숏보다는 저가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지만 중공업 매물이나 역외 꺾기 매도 등 고점 매물도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엔이 120선대 돌파하지 않는한 전고점인 985원대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술적으로도 20일 이평선이 포진된 973원대를 지지력으로, 986원대 60일선의 저항이 박스권 상하단을 형성하며 주요 거래범위를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단기적으로 이날 거래를 통해 하룻짜리 피봇분석을 적용하면 달러/원 환율은 11일 981.50원을 중심으로 978.50~983.60원, 좀더 넓게는 976.40~986.70선대에서 거래가 예상되고 있다.시중은행 딜러는 "980원의 지지력이 훼손되지 않는 한 방향 탐색을 위한 공방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듯하다"며 "미국의 경제지표를 보면서 박스권 이탈 여부를 조심스럽게 타진하되 안될 경우 980원 초반의 제한된 거래가 연장될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할 듯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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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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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