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3월중 수급 균형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97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가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원 환율은 2월중 960원을 바닥으로 지지하면서 박스권을 다소 좁히는 가운데 지난주 965원의 지지력이 재확인된 바 있다.아직까지 위쪽으로는 2월 고점인 980원, 그리고 2월 하순 이후로는 975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박스권 상단 역시 다소 하향하는 양상이다.◆ 3월 수급 균형 기대감 증가, 박스권 내 상향 시도 예상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960~980원의 큰 박스권 설정이 유효한 가운데 3월중에는 공급우위 일방적인 수급구도나 하락 심리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수급 상황이 일방적인 공급우위에서 일방적인 수요우위로 역전된다기보다는 공급우위 구도의 완화 또는 국지적인 수요우위 상황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올들어 1~2월중 수출이 1월중 설날 연휴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됐다가 2월에는 전년동월비 17% 이상 증가세를 회복했다. 또 수입의 경우는 1~2월중 겨울철 에너지 수요 급증 등으로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대폭 축소됐다.그렇지만 수출 규모 자체나 증가율이 아직 크게 훼손된 바 없고, 3월 봄철 이후 에너지 관련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본적인 공급 우위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연초의 환율 급락에 따른 교역조건이나 채산성 악화 우려감이 여전하고, 또한 환율 급락으로 해외 여행 및 교육 부문의 유출이 여전한 상황이다.여기에 3월 이후 외국인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 및 이들의 해외 송금이 예정돼 있고, 정부의 해외 거주용 부동산 투자 자유화 등 중장기 대책 등도 서서히 외환수급에 일정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은 여전히 금리가 초점, 일본 통화정책 변경 여부 주목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미국을 포함한 유로존 및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정책 변화 여부가 초점이며, 신흥시장 역시 금리문제를 둘러싼 자금 유출입이 주요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이번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등장한 상태이다.일본은행은 지난주 1월중 근원 인플레이션이 0.5%로 8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재무성이 중앙은행의 인플레 타게팅 및 금리인상에 강한 저항을 드러내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양적 완화 정책은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가 대내외적으로 무르익은 상태다.일본의 경우 1990년대 이래 ‘버블’ 붕괴 이후‘잃어버린 10년’을 보내면서 부실채권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부단히 애를 썼던 바, 지난해부터 경기회복 사이클을 보이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은행이 직접 나서서 통화량을 대폭 풀고 은행 및 기업의 부실채권 등을 인수하는 과거식의 직접적이며 양적인 통화정책을 더 이상 채택하기 어려워졌다.그렇지만 재무성 등 일본 정부 일각에서 여전히 ‘디플레이션 갭 존재’등을 들먹이고 있는 차여서 양적 완화 통화정책의 중단을 가능해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여하튼 지난해 일본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며 ‘엔화 강세’를 전망했다가 달러/엔이 101엔에서 121엔까지 올랐던 상황을 상기할 때 다소간 조심스럽지만 ‘엔화의 점진적인 강세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물론 일본이 양적 완화 정책을 중단한다고 해도 ‘제로 금리’상황을 이어갈 경우 미국과 금리격차가 여전할 것이고,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엔의 반등 가능성도 어느 정도 열어 둘 수밖에 없다.이런 점에서 달러/엔은 이번주 일본의 양적 완화 조치가 현실화되느냐에 따라 다소 눌린 양상을 보이느냐, 아니면 반등 시도를 보인 뒤 추후 미국과 일본의 경기 상황과 맞물려 정책의 변경 여부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 970원 중심 박스 지속, 주가 불안 재관심 사항으로 등장 이번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특히 달러/엔의 동향은 수급상 균형을 보이려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방을 강화시키거나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시장을 지배해 온 제1차적인 요인이 수급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달러/원은 960원대를 지지력 삼아 970원대 상향 가능성을 부단히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달러/엔이 하락할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추격 매수세가 제한될 것이나 달러/엔이 반등력을 보여준다면 975원 이상의 박스권 상단에 대한 도전을 좀더 가볍게 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더불어 지난주 급락했던 주가 동향이 다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가 불안이 외국인들의 주식 대량 순매도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수급이나 심리적인 면에서 달러 매수쪽이 강화될 수 있다.뉴스핌이 이번주 국내외 금융권 외환딜러와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963.80~980.50원으로 나타났다.지난주보다 저점이 957원대에서 963원대로 6원 가량 상승하고 고점도 975원에서 980원대로 상향된 데서 보듯이 시장심리는 상향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이다.◆ 기술적 분석: 달러/원 970원 중심 거래, 달러/엔 120일선 저항, 유로/달러 상향 시도 기술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20일선이 포진된 970.30원 안팎을 중심으로 오락가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주 피봇상 예상 범위는 969.50을 중심으로 좁게는 967.50~973.40, 좀더 넓게는 963.70~975.30선으로 잡히고 있다.3월중 월간 피봇분석상 거래 예상범위는 969.50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는 958.40~981.90, 2차적으로는 945.90~992.90선이다.달러/엔 환율은 아직까지 120일 이평선인 116.59의 저항이 강한 상태이다. 양적 통화 정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반등을 예상할 수 있으나 중단된다면 저항은 좀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이런 점을 고려할 경우 달러/엔은 이번주 피봇상 116.27을 중심으로 115.64~117.11, 2차적으로는 114.80~117.74 수준에서 거래가 예상되고 있다.유로/달러는 지난주 금리인상 이후 1.20선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960대의 120일선, 1.1999의 60일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1.1951의 5일선이 20일선인 1.1930을 상향 돌파해 상승 시도가 좀더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다.유로/달러는 이번주 1.1971을 중심으로 1.1889~1.2118, 2차적으로는 1.1742~1.2200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월간 피봇 분석으 적용하면 3월중 달러/엔은 116.93을 중심으로 114.48~118.23, 2차적으로는 113.18~120.68로 거래선을 넓힐 수 있다. 유로/달러는 3월중 1.1969를 중심으로 1.1773~1.1215, 2차적으로는 1.1627~1.2311선으로 예상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