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급등 하룻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새해부터 금리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하루 변동폭만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직은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데는 별로 없고 올해 장세를 탐색하면 조금씩 시장을 태핑하는 정도이다. 얇고 가벼운 장세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전일에 이어 하루 변동폭은 꽤 컸다.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로 국채선물이 흔들려도 금리가 어느정도 올라오면 캐리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곳은 어느정도 확인됐다. 1-2년 중심의 캐리매수세가 있고 장기투자기관들도 금리가 어느정도 올라오면 대기매수하겠다는 곳도 있다. 예보채 만기가 대거 돌아오면서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여력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급은 괜찮아 보인다.다만 다음주 월요일 5년만기 국고채입찰과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3년물 기준 5.0-5.20%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캐리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괜찮을 것이란 견해와 국내지표 호조와 콜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연초에는 리스크관리를 하다가 레벨이 한단계 더 올라오면 진입하는 게 맞다는 견해가 맞서 있다.3년물 기준 5.20%가 박스권 상단일지, 5.30-5.50%사이에서 새로운 상단을 만들지가 변수겠지만 크게 봐서 올해는 4.50-5.50%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견해가 많은 것 같다. 은행의 관계자는 "올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5%가 탑이 될 것 같다. 고점을 봤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안 사는 것 같다. 연초에 올랐다가 빠질지, 나중에 빠질지는 모르지만 5.5%까지 올라가면 고점인식 확산되면서 금리가 다시 반락할 수 있을 것 같고 하반기 경기가 꺾인다면 4.5%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지금은 1월이나 2월에 콜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 수 있어 애매하다. 레벨도 그렇고 디렉션 시그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관계자는 "연초부터 하루 변동폭이 커 관망하고 있다. 아직 아직 자리를 잡은 것 같지는 않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데는 없고 조금씩 태핑하는 정도인 듯하다. 아직은 리스크관리 관점에서 보려는 관점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싶다. 금리인상 우려감 근거가 있지만 연준의 단기금리 인상이 종료 시점에 다달았고 환율하락으로 인해 금리상승압력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박스권 상단도 제한될 것 같다. 3년물 기준 5.0-5.20%의 박스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캐리관점이 유효하다고 봐야할 것 같다. 월간으로 10bp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면 캐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5.1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떨어진 5.42%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4%포인트 떨어진 5.06%,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떨어진 5.6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3월물은 11틱 상승한 107.32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만5444계약이었다.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내린 107.20으로 출발해 107.09에서 일중저점을, 107.36에서 일중 고점을 찍고 107.32로 마감됐다.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2150계약, 외국인이 358계약, 기타법인이 300계약, 선물사가 285계약, 개인이 112계약, 보험사가 4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사가 2457계약, 증권사가 808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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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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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